아버지가 주신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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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주신 정원
아버지가 주신 정원에
아침 일찍 나아가면
참새도 까치도 뻐꾸기도 인사한다
열심히 신나게 나르는 것을 보면
배고프지 않고 힘이 있어 보이니
그들을 먹이시는
우리 아버지는 사랑의 아버지
어린 아이가 애교부리고
재롱을 피듯이
예쁜 여러 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
곧 봄의 시간은 가고
청년의 때같이
신록은 우거지고
잠시 지나면 곧 가을이 되겠지
지금은 푸르른 도토리나무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푸르렀던 잎사귀는
단풍나무로 변하고……
아버지의 정원에서
인생의 사계절을 생각해 본다
귀한 오늘이라는 시간은
다시 오지 않으니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듯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야 하리
김상숙 권사 (마마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