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이션스
시 목록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조회 1,061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내 아버지는 걸음마다 나를 안고 오셨네

내 걸음마다 광야 같은 인생의 길에서

지금까지 이르게 하셨네

 

아버지는 먼저 앞서 길을 가시며

우리의 장막 칠 곳을 찾으셨고

낮에는 더울까 봐

구름으로 더위를 가리워 주셨네

 

어두운 밤에는 넘어질까

혹은 추울까 봐 불 기둥으로

자상하게 비추어 주신 내 아버지

내 아버지는 늘 속삭이네

너는 존귀한 자란다 나의 품에서 자유 하렴

김상숙 권사 (마마킴)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 홀리네이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