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맨(송기호 저서(5)”
한번은 브릭스톤에서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카리브해 줄신의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의 남자였습니다. 나는 그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고, 그는 예수께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렸습니다. 그후 그는 우리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키가 크고 체격이 건장해서 첫인상부터 위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는 자신의 과거를 담대히 고백했습니다. 미국에서 청부 살인 업자로 살다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쳐 나온 신세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이라고 하듯 등 척추에 난 1.5센티미터 에 당하는 깊은 흉터를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최소 네 자루 이상의 총을 지니고 다녔고 경찰과의 충격전에서 그 상처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 눈앞에 서 있는 그는 분명 위협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너무나 많이 알고 있는 전문 살인자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거듭난 그리스도인 (born again Christian) 본 어게인 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비록 별칭이기만 해도 교회에서 누군가 그 이름을 부르면 모든 사람들이 그를 주목했습니다. 한때 죽음을 다루던 손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 새 생명을 얻엇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어게인 크리스천, 이제 그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제가 전도를 나갈 때마다 기꺼이 동행하며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다운 여인을 난나 사랑에 빠졌고, 제가 그들의 결혼식을 주례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영국에서 결혼식 주례를 저만큼 많이 한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지금까지 약 1 백 쌍 이상의 결혼식을 주례하며 부부와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고, 참석한 분들에게도 복음을 나누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역사가 일어 났습니다.
거리 전도를 나갈 때 그는 언제나 제 곁을 지켰습니다. 그의 모습은 마치 제 개인 경호원 같았습니다. 한때 사람을 죽이던 그 손이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손이 되었고 사람들을 두렵게 하던 모습이 이제는 하나니의 일꾼을 보호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롭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어느 날 파카달리 광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히피 차림의 젊은이들 몇 명이 다가와 제 손에서 성경을 낚아채더니 바닥에 내던졌습니다. 그 순간 지나가던 자들까지 멈춰 서며 순식간에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그때 본어게인의 눈을 보았습니다. 그의 눈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이성을 읽고 그들을 향해 달려들려 했습니다. 과거 경찰관이었던 저는 그의 눈빛만 봐도 그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그를 붙잡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미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요. 그것을 버리지 마세요. 그들을 해치지 말아요.” 그는 분노로 가득 차서 당장이라도 반격하려고 했지만 저는 그를 필사적으로 말렸습니다. 결국 그는 완전히 이성을 되찾았습니다. 주먹을 풀고, 거친 숨을 고르며, 한 걸음 물러셨습니다.
그가 진정으로 자신이 변화되었음을 증명해 보였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를 치유하셔서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어느 날 그에게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몇 명이나 죽였습니까?” 그러자 그가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그런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것은 은혜받은 그리스도인의 방식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를 들춰내는 것이 그의 삶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완전히 변화시키시는 것을 받아들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변화시키시자 그의 주변이 있던 많은 사람의 삶도 함께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정을 이루었으며 현재 교회의 미니버스 기사로서 예수님을 신실하게 섬기고 있습니다. 한때 사람을 죽이던 손으로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고 생명을 파괴하던 삶이 이제는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예수님의 영향력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가장 큰 소원입니다. 모든 사람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회되기 원하시는 것이 그분의 뜨거운 열망입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지저스 맨(송기호 저서(5)”
마마킴||조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