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맨(송기호 저서(2)”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사람이 제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그 끔찍한 냄새가 기억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제가 화를 낼 줄 알았는데 화를 내지 않으니까 한번 더 침을 뱉었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자 또 침을 뱉었었고 저에게 점점 더 심하게 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웃었습니다. 저는 가해를 받을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떠올립니다. 비가 오든, 해가 뜨든 복음을 전할 때는 항상 웃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워털루에서 노숙자 60 여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동네 깡패들이 제게 오더니 몽둥이와 쇠파이프로 저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거의 한 시간 동안 그들에게 맞으면서 저는 토마스 선교사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아, 오늘이 내가 믿음 때문에 죽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제 몸 어느 한 곳도 남기지 않고 때렸습니다. 입과 귀에서 피가 흘렀고, 온 몸이 찢겨 피가 났습니다. 온몸이 멍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안 일이 일어났습니다. 멍든 부위의 감각이 무뎌지더니 통증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온몸에 불이 불이 붙은것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통증이 저를 덮쳤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그들이 폭행을 멈추기를 기다리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폭행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스테반이 돌에 맞아 죽어가고 있고 수 많은 사람이 사울을 대신해서 그에게 증오를 퍼부으며 돌을 던지는 환상을 보게 된 것입니다.
스테반도 저 처럼 머리를 감싸고 있고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스테반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몸의 통증은 저를 무너뜨리지 못했지만, 스테반의 죽음을 본 환상은 제 마음을 흔들었고, 제 영혼을 압도해버렸습니다.
스테반 옆에 예수님께서 계셨는데, 단순히 옆에 계신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가 방에 들어오면 앉아 있던 사람들이 존중의 의미로 일어서는 것처럼 스테반이 하늘에 들어가는 순간 예수님께서도 자리에서 일어서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저를 때리는 그 순간 저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제 평생의 모든 날 동안 예수님께서 서 계신 모습을 보게 해주십시오.” 그날 예수님은 실제로 일어서 계셨습니다. 그 후로 저는 고난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실제로 거의 죽을 뻔한 일을 열두 번이나 더 경험했습니다.
그분 앞에서 기도하는제 저는 개미처럼 작았고 그곳은 분명히 천국이었습니다. 계속 기도하는데 그 빛 속에서 사탄을 보았습니다. 사탄의 어둠은 그 빛 앞에 완전히 눌려 있었습니다. 및이 어둠을 앞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깨어나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었고 어느 벽에 기대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사탄의 형상이 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제 등을 세게 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깡패들이 다시 돌아왔고 저는 다시 맞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닥에 쓰러져 아마 10분은 더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이 끝나기 전에는 죽지 않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정말 예수님 곁으고 가고 싶었고 정말 죽었다고 느꼈지만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마치 제가 계속 서 있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오히려 그들이 놀라고 당황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처음에는 그들이 제 말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이미 죽은 것으로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속 서서 외치고 있으니 겁을 먹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멈추지 않고 계속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주 예수님을 믿으라! 그분은 너희의 주님이시요, 구원자이시다! 예수님을 믿으면 너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너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실 것이다! 오늘이 너희 인생의 전환점이다. 변화의 날이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만지시면 너희 인생이 바뀔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완전히 겁에 질려 도망치듯 뛰어가 버렸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 제 친구 이선교사가 와서 저를 보자마자 응급실로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야 하나님이 나를 고치실거야.”
저가 LST (현재의 런던 신학교)에 도착하자 기도 동역자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저를 둘러쌌고 제 상처에 손을 얹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통증에 있던 자리가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고 기도가 계속 되는 가운데 하나님의 치유가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저는 그 즉시 치유되었습니다. 그후로 다시는 한번도 통증을 느낀적이 없습니다.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저를 맡지시고 고쳐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게 더 큰 일을 맡기시려는 표적이었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더 분명히 붙잡게 되었습니다.
“지저스 맨(송기호 저서(2)”
마마킴||조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