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의 편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잘 받았습니다.
어머니! 지금 이곳도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매년 이 맘 때만 볼 수 잇는 아름다운 꽃잎에 그 색깔과 자태는 왜 그리도 예쁘고 고운 것인지요.
하지만 늘 아쉬운 건 이렇게 곱고 아름다운 꽃잎을 매번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매번 이맘때만 그것도 한시적으로만 불 수가 있어 그게 좀 늘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아름다운 꽃은 아주 잠시 우리를 집중하게 하지만 그것은 정말 잠시 우리의 시선을 빼앗을 뿐이고 푸른 상록수는 항상 변화지 않고 늘 의젓한 모습으로 우리가 보고 싶을 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항상 그 자리에 서 있지요.
그런 상록수의 심지 곧은 마음 늘 배우며 그 가르침은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남들의 시선도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뽑내고 보여 줄 것도 없지만 늘 심지 곧은 마음으로 언제나 사시 사철 푸르른 상록수가 되어 누구든 볼 때마다 따뜻한 마음이 될 수 있는 주님의 상록수가 되길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써 주신 상록수 시를 다시 묵상합니다.
상록수 같은 사랑
하나님의 정원에는
여러 가지 나무가 심겨 있어요
아름다운 여러 가지 색깔과
향기를 뽐내는 꽃을 피는 나무들
봄이 되면 각자 핑크색 노란색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여주며
진한 향기를 멀리 품어주네요
그 주위에 심겨져 있는 상록수
에버 그린 트리!!
언제나 똑 같은 색깔에
아름다운 자태가 없는 상록수
사람들의 시선을 별로 끌지 못해요
비가 내리자 진가가 달라졌어요
비가 내리자 아름다운 꽃들은 우수수
뽐내던 모습은 떨어지고
너무나 짧은 시간밖에
자랑할 것 없는 아름다움
상록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데
비가 오면 초록색이 더 투명해요
먼지도 털어내고 진수의 아름다움
추위는 아랑곳없고 바람불어도 굿 굿이
언제나 그 자리에 서있는 상록수
상록수 앞에서 사랑의 진수를 배웁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요한이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