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누님께,
폭염과 열대야로 힘들게 했었던 여름이 가고 제가 지내고 있는 담안에도 살기 좋은 가을이 왔습니다. 지금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생활하기에는 이 담안에서도 제일 좋은 시기 같습니다.
폭염으로 더웠던 올 여름에도 누님은 선교봉사 섬김 나눔 돌봄을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누님 기도로 빨리 사회로 나가서 누님과 함께 주님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누님! 금요일 오전에 2 동 미징역 사동 이발을 해주러 갔었는데 저에게 와서 이발을 한 사람중에 치매 걸리신 분이 와서 이발을 해주었는데 이발을 해 주면서도 기도를 드리며 이발을 해드렸고 수염이 길어서 면도까지 해 드리면서 안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도 살기 힘든곳인지 아니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청송, 김천교도소에서는 치매 걸린 수용자는 병동 사동에서 지내게 하던지 관리를 하던데 부산은 치매 환자를 일반 수용자들 하고 같이 생활을 하게 한다는 것이 지금도 의문입니다.
부산에 내려와서 9개월째 지내면서 미징역 공장 관용부공과에 이발 하면서 다녀보니까 너무 환경과 처우가 열악하다는 것을 보고 느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똑 같은 교도소에 예산을 받아 무엇을 하는지 옥상에 햇빛 막이 보조지붕도 설치 안되어 있고 공장에도 에어컨 설치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전국에서 제일 살기 힘들다던 경북 1 교도소에도 14년부터 전일공장에서부터 에어컨이 설치되기 시작해서 전공장 관용부 광과에도 다 설치 되었습니다. 부산 교도소에서 수용생활을 오래하면 교정 교회가 되는게 아니라 건강이 나빠지거나 인성과 성격이 더 나빠질거라 생각이 됩니다.
김정남동생이 부산이 본소이여서 이곳에서 오래 살아야 해서 안스럽고 측은해 보일 때도 있습니다. 제가 5 월달에 전에 청송 소장님으로 계셨던 분께 편지로 이곳 현상활을 적어 등기편지로 써서 보냈는데 지금까지 등기 영수중도 답장도 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편지는 발송을 해주고 그 편지만 빼고 보내지 않은것입니다.
이은주집사님의 책이 좋은 출판사에서 출간되기를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건강하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주님을 몰라 깨닫지 못하고 희망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책을 보고 은혜 받아서 주님 영접하고 집사님의 남편 문승찬 집사님 같은 믿음의 형제들이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누가 형제는 쿠팡에 취업해서 일을 하고 있다니 정말 잘 되엇습니다. 저도 누가 형제처럼 나가서 일도 열심히 하고 예배도 드리고 봉사선교도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면서 살고 싶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누님.
“베드로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