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엄마에게,
매주일 정성스레 보내주시는 하트 스티커 편지 보내주심 감사, 매달 먼길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달도 거르지 않고 찾아와 주심에 감사, 사랑하는 딸이라고 불러 주심에 감사, 하나님이 우리 마리아를 얼마나 사랑하시는데~~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 폭포같이 비가 쏟아져서 울 엄마 오시는길 걱정되어 창밖을 보여 이른 새벽부터 기도했어요.
거짓말처럼 엄마 오시는 아침 비가 그치고 화창해진 하늘을 보며 어찌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유리창 너머로 늘 두팔 벌려 꼭~~안아 주시는 그 손을 잡아 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찡 했어요.
이른 새벽부터 달려오셨을텐데 20 분이 어찌 이리 빨리 가는지, 예수님 사랑 가득한 표정으로 일어나시는 표정이 맘이 아파서 얼마나 고생하셔서, 엄마~~ 제가 얼른 이곳에서 나갈께요
넣어주신 책 감사히 잘 받았어요. 엄마가 제 엄마라 책도 많이 받고 이렇게 사랑을 받아서 이렇게 좋은 걸요. 엄마와 아기는 한 줄로 연결되어 있어서 엄마의 영면과 마음 생각을 듣고 받고 먹고 자라듯이 저는 엄마의 사랑의 기도 양육 덕분에 감옥 안에서도 이리 밝게 잘 성장하고 있지요.
아이들 생각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숨을 쉬는 모든 순간에 한 순간도 생각 나지 않는 순간이 없어요. 이른 아침 눈을 뜰 때 밥을 먹고 유치원에, 학교에 가는 길목에 모든 순간에 함께 걷고 앉고 숨쉬듯 그립고 그리워요. 그런 마음을 내색하지 않았는데 요즘 엄마 편지에 마리아가 아이들이 얼마나 보고 싶을까 얼마나 그리울까? 하고 말씀하셔서 내마음을 어떻게 아실까? 하나님께서 엄마를 통해서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슬픔이 차오르던날, 이 끝도 없는 슬픔을 어찌할바를 몰라 몸부름 치던 제게 가슴 깊은 곳에서 기쁨이 솟아 오르는 거예요. 슬퍼야 하는데 기쁜거예요. 아이들이 자라서 말을 하고 걷고 유치원에 가고 학교에 가는 동안 가슴에 사무치게 그립고 그림던 날마다 기도했어요.
“엄마가 여기 있어 엄마가 여기 너희들을 매일 생각하며 살아 있어.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꺼? 라고 죽었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픞까….매일 밤 엄마가 여기 살아 있단다. 너희들을 매일 그리워하고 매일 기도해. 사랑한단다. 엄마가 여기에 있어”.
엄마, 하나님 안계셨다는 제가 어떻게 살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감사해요. 하나님이 계셔서 살 수 있어요 그리운 만큼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예수님께서 아이들 곁에 계셔서 그립지만 무섭지 않아요.
보내주신 사진은 예수님 손 잡은 아이가 8 살 시온이 모습과 너무 닮아서 얼마나 행복하고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엄마, 편지를 쓰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요. 감사해셔요. 감사해요. 막막한 이 길위에 기댈곳도 기다릴 사람도 없는 사람 가운데 매달 날 보러 먼길 달려와줄 가족이 있고 또 한달을 행복한 기다림으로 걸을 수 있으니 얼마나 설레고 감사한지 몰라요.
외국인들 야외에배 “와우”얼마나 행복한 시간 이었을까요 ^-^ 엄마 저도 시잔속에 쏙 들어가서 도시락도 먹고 형제 자매님들과 웃음꽃 피는 자유한 시간을 누려보았어요. 힘든 순간마다 박천록 목사님 방글라데쉬에서 지내오신 그 시간들을 기억하면 불편이 싹 달아났어요. 엄마가 준 책 열심히 읽으면서 눈에 그려져요. 쥐도 없으니 이 안에서도 감사, 삼시 세끼 배고픔 없으니 감사, 그곳에서는 예수 믿으면 죽인다고 협박 당하지 않고 마음껏 찬양 드리고 예배 드릴 수 있고 복음 전할 수 있으니 감사. 이 얼마나 호사스러운 선교지 인지요.
은주집사님의 사랑 받고 사는 모습은 이곳 담안에서도 절망을 바꾸어 주님이 희망임을 고백하게 해주었어요. 그 책이 나오면 정말 좋은 영향력으로 소망을 줄 것 같아요. 마리아도 멋지게 해낼께요.
엄마, 매달 생활점수가 이곳에서 주어지는데 10점 만점인데 이곳 공주 교도소는 다른곳보다 기본 점수가 낮는데 저가 우수점수를 받았어요. 10 점을 받았어요. 이 모든게 하나님 사랑 엄마의 기도덕분이예요. 엄마 딸 오뚜기예요.
윤난호권사님 엘자 전도사님 항상 같이 먼길 와 주셔서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