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떨어진 후 서울대 갔어요(마음 훔치기~~최관하 목사님 저서)”
희수는 목사님 아들이며 기타를 잘 친다. 아주 듬직하게 생겼는데 성격은 섬세하고 여리며 꼼꼼하기까지 하다. 2 학년 때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영흥고로 전학을 왔다. 그리고 기독교 반에 들어왔다. 희수는 기독교 반 활동에서 매우 큰 힘을 얻고 있었다. 부모님이 찾아와 희수의 좋게 변한 모습을 확인하고 나와 상담까지 하고 가셨으니 말이다.
전할 올 당시 성적은 중상이었다. 그런데 2 학년 말부터 갑자기 성적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전교 3등 이내로 들어서더니, 3학년에 가서는 학급 회장에 성적도 좋아 3 위 이내로 들었다.
일주일에 한번의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기도도 열심히 했다. 천문학을 전공하겠다는 희수를 보며 참으로 늠름하게 커간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수능 성적을 받고 원서를 접수 했다. 연세대와 홍익대 그리고 서울대를 지원했다. 욕심을 내서 서울대를 넣긴 했지만 크게 바라지는 않았다. 다만 하나님께서 희수에게 허락하신 그 비전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그저 기도로 도울 뿐이었다. 희수는 평안을 누리고 있었다.
그런데 기대했던 연세대에 불합격, 이어서 홍익대도 불합격. 전도 3등이내 그리고 1 등을 한 적도 있는 희수가 홍익대까지 떨어지다니, 참 의외였다. 그럼에도 희수는 담담하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인도해 주실 거예요. 기도하고 있으니까요.
이 고백은 현실로 드러났다. 다른 대학이 아닌 바로 서울대에 합격을 한 것이다. 연세대와 홍익대에 떨어진 아이가 서울대에 합격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희수를 서울대에 보내기 위해 한 자리를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
희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냥 기도하다가 공부하고 또 공부하다가 기도하고 그랬어요. 불안한 마음이요?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었고요.”
“다 떨어진 후 서울대 갔어요(마음 훔치기~~최관하 목사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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