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5 월도 이제 한 주 박에 남지 않았어요. 이번 주만 보내면 다음 주에 드디어 사회로 돌아가네요. 사회로 돌아갈 날이 일 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이제 정말 눈앞에 다가온 것 같아요.
4 년이라는 시간, 참 긴 시간인데 정말 길게 느껴지지 않은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갔어요. 늘 주님과 동행 헤서 그런 것 같아요 ^-^ 전에는 실감을 못했는데 나가는 날이 한 자릿수로 바뀌다니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한 없이 감사해요. 정말 시간도 빠르게 흘렀고 어머니께서 책도 많이 넣어주시고 매주 마다 편지 주셔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낼 수 있었어요. 사회로 돌아가서도 지금처럼 꾸준히 공부하면서 지내겠습니다.
이곳에서처럼 매일 성경 12장씩 읽고 기도 드리면서 지내고 일주일에 하루는 금식기도도 계속 하겠습니다. 초창기에는 많이 바쁠 것 같은데 아무리 바빠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지내겠습니다. 이곳의 시간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보내서 감사 드립니다.
사회에서도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런데 사회로 돌아가면 모든 게 감사할 것 같아요. 4 년이라는 시간 동안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던 것이니까요. 이곳에 오기 전에는 모든 게 당연했지만 사회로 돌아가면 모둔 게 감사한 것으로 바뀌니까 늘 감사하며 지내겠습니다.
모든 일상이 간절하게 바랬던 것이라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같은 방에서 지낸 동생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가 곧 가니까 더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티는 안 냈지만 많이 의지했다면서 이야기하는데 참 슬펐어요. 같이 지내는 동안은 옆에서 계속 신경 써 줬지만 사회로 돌아가면 신경 쓰지 못해서요. 워낙 착한 동생이어서 이곳과는 좀 안 맞거든요. 여러가지 이야기 해주면서 누군가를 의지하지 말고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했어요.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분명 도와주신다고 했어요. 이 동생은 전에 이야기 드렸듯이 미결에서 같이 지냈던 동생이라서 정이 더 가더라고요. 사회로 돌아가셔도 편지 쓰면서 계속 연락 이어나가려고요. 이곳에서 재대로 전도하지 못해서 사회로 돌아가서 꼭 전도하고 싶어요. 주님과 함께 하는 삶, 주님의 사랑을 받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 알려주고 싶어요.
꼭 전도해서 이곳 생활이 더 이상 힘들지 않도록 밝고 행복하고 감사하며 지낼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 동생과 이야기를 끝낸 후 다음 반장 형과 창고장 형에게 이 동생을 잘 보살펴 주라고 이야기 했어요. 이런 부탁을 하는 자체가 부담인 것을 알기에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동생은 부탁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부탁했어요. 저에게 사회로 돌아가는 것 너무나 기쁜 일인데 이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저를 이 정도로 많이 의지 하는지는 몰랐어요.
어머니께 편지 다 쓰고 이 동생을 위해서 기도하려고요. 누군가가 저를 의지 한다는 게 참 감사해요. 정말 누구를 위해서 살아본 적이 없는데 어머니 만나서 크나큰 사랑을 받으면서 지내다 보니 제 마음에 자연스럽게 사랑이 가득 차서 그 사랑을 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이 마음이 잠시의 마음이 아닌 평생의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자신은 혼자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고 알려주고 싶어요.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정말 그렇게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따스한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제 안에 멈춰있지 않고 흘러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지금까지는 제 자신을 위해서 살았으니, 남은 시간은 다른 사람들, 하나님의 자녀인데도 본인이 하나하나 자녀인 것을 모른 채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알려주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 보여주겠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도 본인이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계속 살다 보면 세상이 정말 따스해질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는 세상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세상,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제 마음에 사랑을 가득 심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서 힘든 이곳 생활이 행복하고 감사한 곳이 되었어요. 다들 고통 받으며 괴롭게 지내는데 저는 기뻐하며 지냈어요. 다들 시간이 빠르게 흐르길 바라며, 의미 없이 지내는데 저는 특수학교라고 생각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지냈어요. 사랑이 가득 찬 참된 그리스도인을 꿈꾸며 하루 하루 열심히 보냈어요.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그럴 수 있었고 만일 하나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의미 없이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사회로 돌아가서 예전과 똑같이 살았을 거예요. 잘못된 예전의 삶, 그 삶을 다시는 살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겠습니다.
제 마음에 사랑을 가득 담아주시고 하나님을 꿈꾸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올바르게 사랑 가득한 삶을 살겠습니다. 제 옆에서 오래 오래 지켜봐 주시고 그렇게 살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다음 편지가 이곳에서 쓰는 마지막 편지겠네요. 이제 편지가 한 번 밖에 남지 않았다니, 사회로 돌아가서도 가끔 편지 드릴께요.^-^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습니다.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