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엄마,
설 연휴도 감사히 잘 보내고 잇습니다. 엄마는 설 연휴에 어떤 시간을 보내세요?^^ 해마다 명절이 오면 아이들이 그리워 눈물 흠치고 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곁에 있는 방 식구들이 가족이 되어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사과도 맛있게 깎아서 드리고 평생 제사 지내는 외갓집 어린 시절 풍경을 회상하다가 시집 가서 첫 명절이 시댁에서 가족들과 드린 생애 첫 명절 예배 이야기를 나누며 아무것도 없이 망한 우리 남편, 목사님 되게 하던 프러포즈에 속고^^ 시할머니에게도 믿음의 가문 인 것에 뒤도 안 돌아 보고 결혼한 이야기에 울다가 웃다가 보니 이 시간 또 감사와 간증이 되어 부모님 자녀 위해 꼭 복음 전해야 하는 소망으로 두 주먹 불 큰 뒤며 선포하고 기도했어요.
엄마, 엄마가 저에게 “마리야, 그곳은 특수 학교란다” 라고 늘 말씀해 주셨잖아요. 저는 그 말씀에 저는 “네~ 잘 알고 있어요~” 라고 대답하고 했어요. 그런데 이곳은 감옥이고 죄인들이 모인 곳, 병들고 아프고, 때론 이해 할 수 없고 사랑하기 어렵고 함께 살기도 힘든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에 나 또한 하나님 앞에 특별하게 훈련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부족해서 죄인 이고 몸과 맘이 병든 사람이고 사랑이 부족하고 그렇지요.
그런데도 엄마 하나님께서 저에게 조금 더 특별한 마음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아무리 섬기고 지극정성을 다해도 하루에도 12 번도 더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심장이 아프도록 독한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하고 병 들어 하는 분이 너무 힘겹던 제게 이분을 사랑하는 것보다 미워하지 않는 것도 기적일 만큼 축복한 생활 중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곤 해요. “너는 인내심의 끝판 왕이다. 어떻게 살아? 혀를 내두르며 모두가 기피하는 분, 어느덧 종일 참고 인내하고 따스한 말, 손길도 의미가 없으리만큼 어떤 말도 시비가 되는 일상 ㅠ ㅠ
맛있는 음식을 내어드리고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면 “무슨 꿍꿍이야??” “식사 하실 거예요? 밥 많이 받아드릴 까요?” 하면 “안 먹어!” 라고 하셔서 식사를 받지 않으면 밥 안 주었다고 화를 내시고 했죠. 밥을 넉넉히 받아주면 안 먹는 다는데 왜 이러냐며 변기에 밥을 모두 버리는 날도 다 반사. 새벽 내내 잠을 잘 수 없이 해서 낮이면 작업도 하는데 엉망이 되는 날도 여러 날, 마음으로 미워하고 짜증나고 기도하며 울고 그런 일상 중에도 잠시 기분 좋아 웃고 있는 날이면 살 것 같은 감사의 날이었어요
이곳에서 사는 동안 저에게는 몇 가지 별명이 있었어요. 좋지 않은 수식어도 따라 다니지요. 그중에 가장 듣기 좋은 것은 불교든 천주교이든 무당도 저를 보면 할렐루야~ 하고 인사로 해준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인내심의 끝판 왕. 남들은 짜증내고 화내고 싸우는 상황에도 화내고 짜증내지 않고 웃는다고 해서 붙인 별명인데 어느 순간 제가 속으로는 부글거리면서도 사람들이 보는 시선 때문에 고통스러운데도 인내하고 있더라고요.
점점 병이 들어가고 있던 중에 엄마가 오신 날 마리아~~우리 마리아는 특수학교에서 훈련 중이란다~~특수 학교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아~ 나는 특수 학교에 학생이구나. 그렇다면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야 하쟌아? 그렇구나. 특별한 분들을 평범하게 섬기고 평범하게 사랑해선 특별하게 있구나.
하나님, 저는 너무나 작고 연약해요. 그런 제가 특수학교에 왔는데 하나님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요. 제 힘으로는 저 혼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날 엄마에게 온 편지에 마리아~그곳에서 힘든 가운데서도 주님 사랑으로 새 힘을 얻을 것을 기도한단다. “시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렇게 전진하렴~~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전진합니다.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지게 하는 마귀에게 속지 않게 하소서 아멘 (엄마의 기도”
인내의 끝판 왕이 아닌 사랑의 사람이 되려 합니다. 엄마~저는 이미 하나님께 아주 특별한 혜택을 받아 누리고 사는 하수저 더라구요.
세상사람~~금수저
하나님사람~~하수저
특수학교에 입학한 제게는 아주 특별한 엄마를 보내주셨다는 겁니다. 엄마~마리아에겐 특별한 사랑과 특별한 섬김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러나 사랑 없는 인내에는 한계가 있었던 거예요. 엄마 마리아가 엄마처럼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겠죠?
예수님 닮은 사랑의 사람 마리아가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