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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33
“누가에게서 온 편지”

어머니! 설 연휴가 시작됐어요. 설 연휴 따뜻하게 보내시고 의미 있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따뜻하고 의미 있는 설 연휴 보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과 사랑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주말은 괜찮은데 평일 휴일은 적은 인원으로 일하다 보니 많이 바쁠 것 같으니 열심히 도와주고 저희로 인해 맛있는 밥을 먹을 이곳 형제들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겠습니다.

일 한다기 보다는 봉사한다고 생각하며 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봉사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의 봉사가 이곳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에서도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잠시가 아닌 평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목요일에 기부물품으로 백설기와 바나나와 귤이 들어왔고 금요일에는 사과가 기부물품으로 들어왔어요. 특식을 먹으며 명절을 생각하며 지낼 분들을 생각하니 기부해 주신 분들께 많이 감사 드렸어요. 세상이 따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요. 저희에게 따스한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실 분들을 생각하며 이곳에 지내는 사람들이 새롭게 거듭나길 바라며 기도 드렸어요! 취사장은 고생한다고 해서 목요일에는 특식으로 햄버거를 줬고 금요일에는 봉지 라면을 줬어요. 둘 다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따스한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지금의 마음이 잠시의 마음이 아닌 평생의 마음이 되도록 늘 제가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목요일에는 김주연집사님께서 면회 오셔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저와 함께 지낸 시간이 감사했고 저를 통해서 위로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 역시 집사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했고 집사님을 통해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저만 위로 받은 게 아니라 저 역시 위로가 되어서 감사했어요. 누군가를 위로 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고 의미 있는 일 같아요. 그리고 누군가를 위로 하다 보면 상대방으로 인해 본인도 위로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면회 오시고 편지로 응원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는데 한 분 한 분 마음에 새기고 사회로 돌아가면 꼭 찾아 뵙고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편지와 면회는 아니어도 기도를 통해서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꼭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그 때가 오긴 오냐고 했는데 정말 눈 앞에 왔어요 길고 긴 이곳의 시간을 힘들게 보내지 않고 행복과 감사로 채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의 시간을 행복과 감사로 채울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와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 이예요.

제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누군가의 시간을 행복과 감사로 채워주겠습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하고 사회로 돌아가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살겠습니다.

이제라도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앞으로의 삶은 후회가 가득한 삶이 아닌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삶, 주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루 하루 성장하여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겠습니다.

정말 참된 삶을 사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래 오래 지켜봐 주세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것을 약속 드리며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