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설 명절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셨나요? 모처럼 긴 연휴를 앞두고 함께 하는 형제들과 이런 저런 시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장기형을 받은 사람들하고는 함께 밥을 먹으며 잠시나마 허하다는 그들의 마음을 잊게 하였고 단기 형을 받은 사람들과는 일부러 웃음 짓게 하며 그들과 되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명절에 대해 별 의미를 두지 않는 반면 꼭 명절 때 면 마음이 싱숭생숭 한다던가 집에 두고 온 가족들이 눈 앞에 어른 거린 다며 남 몰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아 매번 이 맘 때면 그들의 마음을 모른 체 하기가 가슴 아파서 미리 미리 선수를 쳐서 그들의 감정을 평온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게 잘 먹히는 게 일이라도 하면 그래도 일에 집중을 해서 차라리 딴 생각이 덜 할 텐데, 꼭 명절을 하루 앞두고 대부분 공장들이 일을 하루 쉬기에 이 공백 시간으로 딴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대부분 이런 시간이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하향을 시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는 아니더라도 저와 함께 하는 이들 만이라도 감정 기복 없이 늘 평온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먼저 기도하며 앞서가는 그런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게 긴 연휴는 히브리서 11 장 암송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어머니를 통해서 성경을 여러 군데 암송을 하다 보니 말씀이 마음 판에 새겨지고 우리 마음에 등불이 되어서 마음 지키기와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방향을 가르쳐 주셔서 참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책도 보고 말씀 묵상을 더하는 시간으로 기쁨의 시간을 만들 것이니, 아들이 혹시 지루해 하면 어떡하지?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말씀을 읽고 목상하고 암송하고 하다 보면 다른 근심 걱정 모두 사라지고 말씀에 집중하게 되고 가는 방향이 보이기에 너무나 축복입니다.
시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하나님 말씀을 새벽에 일어나서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이곳에서도 주님과 동행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항상 아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그 마음 그 뜻을 잊지 않고 열심을 다하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하며 감사합니다.
요한이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