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취사장에서 늘 일하면서 하나님 은혜로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오늘도 감사드릴뿐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의 편지와 성경 말씀들을 꼼꼼이 읽고 마음에 새기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꼼꼼히 읽고 느끼고 깨닫고 행동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4 개월 후에 사회로 돌아가니 제가 얼마나 성장 했는지 삶을 통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꼭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일생 동안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설을 지나고 다음 설에는 사회에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지막 명절이니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보내겠습니다.
목요일 점심이 고구마 튀김인데 고구마 튀김은 처음 나오는 메뉴였어요. 튀긴 음식을 많이 해봐서 튀기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튀기는데 오래 걸렸어요. 밥을 뺄 때 끝나서 많이 바쁘게 일을 마무리 했어요. 2년 몇 개월 만에 처음 나온 건데 맛있어서 자주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실험 삼아서 고구마 몇 개는 구워서 군고구마를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곳에서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취사장에 있어서 맛있는 걸 많이 먹네요.
다음주와 다 다음주에 고구마 조금씩 모아서 주말에 군고구마 해먹기로 했어요. 그리고 설날이어서 다음주 설날 때는 떡국을 해먹기로 했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방에서 쉬는 날이어서 금식하며 금식기도 드렸어요. 이렇게 금식기도 드릴 수 잇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덕분인 것 같아요. 방에서 하루는 쉬게 해주셔서 금식을 할 수 있으니까요. 만일 일주일에 한번도 방에서 쉬지 않았다면 하루 금식기도를 하지 못 했을 것 입니다. 음식을 만들고 간과 맛을 봐야 해서요.
하나님께서 하루를 쉬게 하셔서 꾸준히 금식기도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명심하며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처럼 특수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로 돌아가서 의미 있게 사용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이곳이 교도소가 아닌 특수학교라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 드려요. 주님을 만났기에 특수학교가 되었어요.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이곳이 특수학교가 아닌 교도소가 되어 무엇 하나 배우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4 년의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고통만 받다가 사회로 돌아갔다면 아무런 변화도 없이 예전과 똑같이 살았을 것입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어머니가 주님을 전해주셔서 주님을 만나서 구원받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새로운 삶을 꿈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거듭난 만큼 정말 새로운 삶을 반드시 살겠습니다.
저처럼 크나큰 죄를 지은 죄인도 주님을 만나면 죄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참된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라는 찬양이 우리 고백이 되고 전진하겠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라는 것을 주님께서 저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셨다는 것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어미니! 늘 좋은 글들을 보내주셔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제가 배우고 깨달은 모든 것들이 헛되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늘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지켜봐 주세요.
교도소인 이곳을 특수학교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아주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