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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35
“누가에게서 온 편지”

어머니,
어머니와 이모님, 전도사님 이렇게 저를 찾아오셔서 얼굴을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요. 항상 귀한 시간을 내셔서 저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접견 전에 눈이 와서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고속버스를 타고 무사히 오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접견 끝나고 무사히 올라가시길 바라며 기도 드렸어요. 어머니와 이모님과 전도사님과 함께 ‘아주 먼 옛날”이라는 찬송을 같이 찬양해서 좋았어요. 예전에는 가사를 모두 알았는데 잊어버렸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찬송가인데 사회로 돌아가면 모두 외울 테니 함께 찬양해요! 어머니와 함께 찬양하고 싶은 찬송가가 많아요. 사회에서 함께 찬송가를 찬양할 순간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네요. 한 없이 멀게 느껴졌던 그 순간이 이제 정말 눈앞이네요!

4 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가나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참 빨리 갔네요. 무엇보다도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정말 외롭고 고통스러워야 할 시간이었는데 전혀 외롭지도 고통스럽지도 않았어요.

물론 어머니를 만나기 전과 1 심과 2 심의 재판 결과가 안 좋을 때 힘든 적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사랑 덕분에 모두 감사뿐이었고 다시 감사와 기쁨이 있는 마음으로 돌아갔어요.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도 고통 속에 살았을 텐데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어서 참 감사하고 행복해요!

제가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당사자인 제가 잘 알아요. 제가 받고 있는 사랑의 크기 정말 그 무엇보다 커요. 4 년이나 갇혀 있음에도 전혀 고통 받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오히려 감사와 행복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큰 사랑이에요. 이 사랑 결코 잊지 않을게요. 이 사랑 덕분에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무조건 평생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저 혼자만 행복하지 않을게요. 제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저처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꼭 전해서 제가 느꼈던 행복을 느끼도록 해주겠습니다. 하나님이 본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려주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누가’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만큼 그 이름에 어울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상처받은 영혼들을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치유시켜 주겠습니다. 부족하고 저밖에 모르고 크나큰 조까지 지은 저에게 사랑을 주셔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운데로 받은 데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제 옆에서 인도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제가 지금 겪고 있는 고난 다시는 겪고 싶지 않고 절대 겪지 않을 거지만 저에게 꼭 필요한 수업시간 이었다는 것을 확신해요. 제가 죄를 지었고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통해서 저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셨어요.

37년동안 깨닫지 못한 것을 지난 4년 가까운 시간을 통해서 깨닫게 해주셨어요. 이 깨달음 평생 잊지 않고 평생 감사기도 드리겠습니다. 가장 고통의 시간을 가장 은혜의 시간으로 바꿔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고난을 통해서야 만 배울 수 있는 겸손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낮은 자로 살겠습니다. 제 안에 있는 모든 교만을 버리고 겸손으로 채우겠습니다. 언제자 제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인도 하신 대로 살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