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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이슬람국가에서 1 만여명을 주님께서 전도한박천록선교사님 저서)”

마마킴||조회 46
“사명(이슬람국가에서 1 만여명을 주님께서 전도한박천록선교사님 저서)”

*너는 내 종이다

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이 병문안을 왔다. 나는 전에도 불교신자였다. 그런데 그저 1 년에 한 두 번 석가 탄일이나 심심할 때 구경가는 정도였다. 이런 내가 20 대 초반에 외사촌 형님이 전도를 해서 교회를 따라 갔다.

그런데 아무리 믿어 보려고 해도 안 보이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좀 부족한 사람들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뭐든지 잘된 것은 주님이 도와주어서 잘됐다고 하고, 뭐든지 잘못된 것은 자기가 잘못해서 그렇게 됐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뭐든지 말하는 것이 이런 식이었다. 나는 이런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세상에 이런 바보 천지들이 어디 있는가? 도대체 주님이 어디에 있다고 저렇게 말하는가? 하나님이 있긴 어디에 있어? 인간은 다 자기 능력으로 사는 것이지.” 이것이 평소 나의 생각이었다. 그분은 교회 집사님인데 나를 보더니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내 말대로 예수 믿고 술을 안 먹었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턴데 예수님을 진심으로 잘 믿으면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을 탠데 지금 내 형편에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고 잡고 싶은 심정인지라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하고 교회에 나갔다.

그런데 폐병은 낫지 않았다. 어느 주일날이었다. 나는 그날도 병든 몸을 겨우 이끌고 교회에 갔다. 목사님께서 종을 치고 있는데 내 마음 속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네 종이다.”

나는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남자 목소리인데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모두가 여자들뿐이었다. 그 순간 나는 겁이 났다. 왜냐하면 ‘종’이라는 말 때문이었다. ‘종’이라면 어린 시절에 시골에 살 때 부잣집의 새경을 받고 일하던 머슴이 된다는 말인가?

“아 이제 내가 폐병에 걸려서 쓸모 없는 인간이 되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시골로 보내셔서 그런 머슴이 되게 하시려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불안하고 겁이 나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다. 예배를 이제 막 시작했는데 안 드리고 슬그머니 일어나서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뭐, 내가 종이라고? 에에 몹쓸 교회 다시는 안 가야지”. 내가 교회를 계속 나가면 진짜로 남의 집 머슴살이 하는 종이 되어 버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허구한 날 하루 종일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고 산다는 것이 지겨웠다. 다시는 교회 가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 이틀도 못되어서 나도 모르게 주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유일하게 외출을 할 수 있는 날이 그나마 주일날 교회 가는 것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죽게 생긴 몸으로 친구를 만나 어디 가서 술을 마실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내 인생이 어쩌다가 이렇게 폐병에 걸려 팔자에도 없는 교회에 가는 날을 기다리고 사는 불쌍한 처지가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다음 주에 나는 또 어쩔 수 없이 답답해서 바람이라도 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또 교회에 나갔다. 그런데 그날도 예배를 시작하는 묵도 시간에 눈을 감고 있었는데 내 속에서 또 음성이 들렸다. “너는 내 종이다.” 나는 이 음성을 듣고 또 두렵고 놀랐다. 예배는 시작되었는데 나는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발걸음을 집으로 향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집으로 가면서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하나님 나는 절대로 종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내 고집 아시지요? 나는 한번 안 한다면 죽어도 안 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절대로 종은 안 합니다.”

나는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중얼거리면 거릴수록 내가 꼭 중이 되어 버릴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이 음성은 나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에서 방황할 때 나 주님을 몰랐네 내 맘대로 고집하며 온 갖 죄를 저질렀네.

찬양의 1 절부터 4절까지 노래가 구구절절 어쩌면 나보고 곡 들으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내 눈에서 하염없니 눈물이 흘렀다.  이렇게 울면서 가다 보니 버스가 기도원에 도착했다. 기도원에 도착한 나는 그날 저녁부터 집회에 참석하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살려주세요.” 나는 정말 살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에 네 시간만 자고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리며 죽지 아니면 살기로 기도했다. 내가 병든 몸으로 이렇게 최선을 다한 것은 나중에 못 고치고 죽더라도 미련이나 후회가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세상에 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것이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약한 몸에 하루데 20 시간 기도한다고 무리한다고 이틀째 되는 날은 기도하다가 의식을 잃어버렸다. 눈을 떠 보니 아침인데 성전에는 아무도 없고 누가 나를 죽은 줄 알고 거적때기 같은 것으로 덮어 놓았다.

이런 나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금식 5일째 되는 날에 폐가 찬물로 씻은 듯이 시원해지며 몸에 힘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금식 일주일 때 되는 날은 내가 폐병을 고침 받았다는 확신이 왔다. 금식 일주일을 이렇게 승리하고 기도원에서 내려와서 병원에 가서 폐 검사를 하니 의사 선생님이 놀라며 말을 했다.

“이상하네요. 병이 다 나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나는 꿈만 같았다. 주님께서 나의 폐병을 고쳐 주신 것이다. 나는 살아계신 주님을 이렇게 만났다. 사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일주일 금식기도로 병을 고쳐주시는 예수님을 만나 죽음의 절망에서 벗어나 새 삶을 얻었다. 그리고 새 인생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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