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엄마께,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맞이하는 첫 성탄절, 예수님 이 땅에 오신 기쁜 소식 전하는 기쁨 가득~~
엄마! 기쁜 성탄절 보내세요. 마리아를 딸 삼아 주셔서 감사해요. 믿음의 삶을 예쁘게 잘 따라가는 딸이 될게요. 사랑해요! 엄마! 어제 예배도 잘 드리고 오늘은 직업이 없어서 오랜만에 휴식시간이 주어졌어요 저녁시간에는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했는데 이곳 방에는 제 손길이 필요하신 분이 많아서 일과 끝난 후에도 많이 바빠요.
농아 언니도 아기처럼 손과 발 관심 필요하시고 치매로 힘 드신 분 쓰레기통 뽑아서 어지럽히고 제일 어른 되시는 분 식사 챙겨드리고 설거지 하고 빨래 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방 정리하고 나면 금세 8시, 이부자리 깔고 어떤 날은 기도하다가 하나님 아버지 ~ 아버지~ 하다가 잠이 들곤 해요^-^
요즘 마음 지키고 어른들이 버거움 마음도 들고 돌아서면 어지럽히고 엉망인 방을 치우며 눈물이 뚝뚝 떨어졌는데 오늘 아침 엄머가 보내주신 말씀을 다시 꺼내서 깊이 묵상하며 기도했어요. “주님 제가 성령을 따라 생각하고 성령을 따라 걸어가게 하소서.”
홀리네이션스에서 세운 인도에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의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면서 제 마음이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이 아이들이 밝은 얼굴은 주님의 말씀과 사랑이구나 생각했어요.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난번 지쳐진 마음에 한숨들이 쏙 들어갔어요.
누가복음 7장을 읽다가 내가 지은 모든 죄의 값을 탕감 받은 은혜가 너무 크기에 더 많이 수고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더 많은 것을 용서받은 제가 더 많이 사랑하게 된다는 말씀처럼 받은 은혜를 되새겨보니 한숨은 똑 들어가고 이제 마음이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졌어요. ^-^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 아닌 누군가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감사하는 마음이 아침부터 신문지 모두 팽 개 쳐 어질러 놓으신 모습도 웃음이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네요.
엄마가 두 팔 벌려 저를 위해 축복 송 불러주신 것처럼 두발 벌려서 하나님 오늘도 특별한 프로젝트를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하 하 하 하 하 웃으며 안아드렸어요.
엄마가 보내주신 사진에 인도의 고아원 아이들 눈망울이 제 마음에 사랑과 감사를 채워주었어요.
사랑해! 축복해! 속삭여 주었답니다. ^-^
엄마! 아직도 연약함이 많아 쓰러지고 주저 않기도 하지만 사랑 해야 할, 기도 해야 할 가족도 제 삶에 채워 주심에 감사해요. 인도의 어린 천사들을 섬기시는 분들 위해 마리아도 함께 기도 할게요. 그곳에 달려가고 싶고 아이들과 같이 웃고 싶은 날이었어요. 엄마를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상상을 해 봤어요.
마리아가 엄마를 위해 기도해 드리고 담 안에 있는 요한, 누가, 베드로 형제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그리고 윤난호권사님 엘자 전도사님과 홀리네이션스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감사해요.
“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