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오늘 근무자님께서 내일 어머니께서 면회 오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연말이어서 많이 바쁘실 터인데 귀한 시간을 내셔서 아들을 보러 와 주 서서 감사 드립니다. 윤난호권사님 엘자전도사님도 항상 감사 드립니다. 내일 행복한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주일에 취사장 앞에 고양이와 와서 깜짝 놀랐어요. 충주는 고양이가 없었거든요. 2023년도 7 월에 청주에 있을 때 고양이를 보고 그 후로 못 봤는데 2 년 5 개월 만에 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반갑더라고요. 마침 그날 생고기가 있어서 뜨거운 물로 살짝 읽혀서 주니까 아주 잘 먹었어요.
그 후로도 계속 먹을 것을 주고 몸을 만지려고 하니까 도망치지 않고 만지게 해서 계속 쓰다듬었어요. 고양이를 쓰다 듬것은 거의 5년만이어서 행복했어요! ^-^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 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는데 오늘 또 와서 음식 챙겨주고 근무자님께 허락 맡고 잠시 가서 만졌어요. 취사장은 위생이 철저 해야 해서 들어오지는 못하고 밖에만 있어야 하고 저희는 고양이를 만진 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고양이는 다들 좋아해서 만졌고 모두 흐뭇해했어요.
먹을 것을 줘서 앞으로도 온다고 하는데 자주 왔으면 좋겠어요.^-^ 혼자 살다 보니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는데 사화로 돌아가면 한번 키워보려고 생각 중 이예요. 바로는 말고 1 년 정도 지나서 생활이 안정되면 그때 키 울려고요. 여기서 주일마다 TV로 동물 농장 보는데 그때마다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오늘 근무자님께서 국수와 굴 소스를 사다 주셨어요. 다음주에 이곳에서 1 년 3 개월 넘게 고생한 동료가 사회로 돌아가서 국수 끓여 먹으라고 사다 주셨고 굴 소스는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고 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죄인인 저희를 죄인 이기전에 한 명의 사람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해요. 예전부터 요리책에 굴 소스가 나와서 많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굴 소스를 보게 됐네요. 다음에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맛있는 요리 많이 배워서 어머니께 맛있는 요리 많이 해 드릴께요. 어머니께서 제가 만든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지금은 상상이지만 내년에 곧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홀리네이션스에서 운영하는 인도 고아원에 고아들의 사진을 잘 봤어요. 다들 웃는 모습이 밝아서 보기 좋아요.
부모님이 안 계신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인데 그런 슬픈 상황인데도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이유는 고아원을 운영하시는 목사님이 아이들에게 보모님 역할을 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계셔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아이들이 커서도 지금의 모습처럼 밝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며 기도 드리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바르고 밝게 클 수 있도록 저도 사회로 돌아가면 꼭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사회로 돌아가서 직장 구하고 첫 월급 받으면 이 고아원에 조금이라도 전달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을 계속 지켜주고 싶어요.^-^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서 늘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성령 충만한 삶을 평생 살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다들 자고 있는 이 고요한 시간에 어머니께 편지 쓸 수 있어서 감사 드리고 정말 모든 게 은혜이고 감사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습니다. 늘 감사하면서 전진하겠습니다
아주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