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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높여 드림의 능력~~멀린 케러더스 저서)”

마마킴||조회 71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높여 드림의 능력~~멀린 케러더스 저서)”

강하고 능력이 많은 사람일수록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더 힘들 수 있다. 스스로 충분하다는 우리의 착각을 깨부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 삶 가운데 어려운 상황을 주셔야만 할지도 모른다.

톰은 키가 크고 외모가 뛰어난 고등학생이었다. 남달리 넓은 어깨와 건장한 체격 때문에 그를 아는 많은 남자아이들이 그를 부러워했다. 톰은 참여하는 경기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은 스타 운동선수였다. 그의 부모님은 그리스도인이었지만 2 학년이 되면서부터 톰은 믿음에서 서서히 멀어졌다. 자기에겐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확신했다. 자기 힘과 기술만으로도 다른 학생들이 자기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존경하게 할 수 있었으니까. 3 학년이 되었을 무렵 톰은 주말마다 술을 많이 마셨고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며 왕 따 시켰다. 낡은 자동차를 고친 뒤 고가에 팔아 돈을 벌었고 삶의 목표는 거물이 되는 것이었다. 그의 사진은 이미 신문 스포츠 면에 정기적으로 실리고 있었다. 톰은 인기 있는 미식축구 선수이자 레슬링과 수영 챔피언이었다.

어느 이른 아침, 톰은 밤새 파티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가 탄 소형 폭스바겐 컨버터블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톰이 깜박 조는 순간, 자동차는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100미터 가까운 절벽 위로 넘어갔다.

병원에서 얼굴과 등에 난 상처는 물론 머리뼈에 난 깊은 상처도 봉합했다. 뼈가 부러진 곳은 없었지만, 톰은 깊은 혼수 상태에 빠졌다. 검사 결과, 뇌와 뇌간에 심각한 손상이 있음이 밝혀졌다. 외과의사 여럿이 모여 수술했지만 완벽하게 회복할 가망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는 사이 톰의 부모와 가족, 교회 목회자들, 원근 각지에서 모인 교인들이 톰과 그의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데 동참했다. 그의 부모에게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고쳐주시리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톰은 혼수 상태와 반 혼수 상태를 오가며 몇 주를 버텼다.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톰은 부모님을 알아보았지만 기억을 잃어버렸고, 더듬거리며 몇 마디 밖에 하지 못했다. 의사들은 그가 기억력이나 몸의 왼쪽 부분을 다시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보였다.

톰은 5주 동안 재활 병동에서 스스로 앉고 먹고 심지어 몇 분 동안 서 있는 법까지 배웠지만, 정신은 아직 어린아이에 머물며 있었다. 언뜻언뜻 기억이 되돌아오기도 했지만 그가 이전에 배운 모든 것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도 기도는 여전히 계속되었다. 그의 부모는 하나님께서 틈을 치료하실 거라는 믿음을 붙들었고 틈을 퇴원시키며 기뻐했다.

이제 톰은 이전에 알던 것들을 다시 배우는 길고 지루한 싸움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체조, 근육 운동, 달리기 수영을 시작했다. 한쪽 다리 힘이 다른 쪽보다 약한 탓에 처음엔 달리려고 할 때마다 넘어지기 일쑤였다. 수영장에서는 손으로 물을 튀기며 어린아이처럼 키득거렸다. 수영을 해보려던 그가 바닥으로 가라 앉자, 아버지가 끌어내야 했다.
톰은 서서히 신체 능력을 회복하고 있었지만, 정신은 여전히 초등학교 5 학년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과거에 대한 기억도 형편 없었다. 부모님은 톰이 자기 능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지한다면 해낼 수 있을 거라 말했고, 톰도 그 말에 동의했다.

이번에는 전직 스타 운동선수에게 굴욕적인 경험들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톰은 수영 팀으로 복귀를 허락 받았지만 우승이 아니라 단지 완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 레슬링 경기에서는 톰보다 몸집이 한참 작은 녀석이 그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의 굳은 의지에 감동한 옛 코치와 팀 동료들 덕분에 미식축구팀에도 복귀했지만, 그가 알고 있던 미식축구에 대한 모든 기억은 사라지고 없었다. 행동이 거친 옛 친구들은 톰의 서툰 모습을 비웃었다. 톰이 2년제 대학에 입학했을 때 그는 반에서 꼴찌였다.

하지만 그 굴욕적인 경험을 통해 톰에게는 예수님의 임재 하심의 현실이 되었다. 자신의 무력함 가운데 톰은 예수님의 능력이야말로 믿을 만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예수님을 최우선에 두는 법을 배웠습니다. 훌륭한 운동 선수가 되기 위해서 코치와 팀이 필요하듯,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와 믿음의 동료가 필요합니다. 운동 경기에는 규칙이 있고, 코치가 그 규칙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설명해주어야만 마침내 그 원리를 경기에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위대한 코치와 위대한 규정 집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제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좋을 지 알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위대한 코치에서 그것을 끈질기게 저에게 설명해 주시니 언젠가는 제가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현재 톰은 학교 생활을 잘하고 있고, 서툴게 단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뜻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교회에서 청년들과 사역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차분하고 친절한 성격 때문에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친구를 괴롭히던 난폭한 불량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전정한 삶을 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갖고 싶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다 가졌었습니다. 크고 강하고 성공도 했었죠. 손을 뻗으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루를 더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 뭘 하면 좋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승자였지만, 모든 것을 잃고서야 저는 진정한 승자가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정말 중요한 것을 주 실 수 있음을 보여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제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가셨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는데 삶의 비결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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