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큰 사랑을 주시는 엄마,
11 월의 마지막 주예요.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마리아는 엄마가 한 분 더 생긴 덕분에 아주 든든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예쁜 그림 속에 예수님이 환하게 웃으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삶을 통해서도 예수님께서 활짝 웃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복음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살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요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이 주룩 들고 있었어요. 엄마가 보내주신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시고 바울을 택하시고 부르실 때 “연약한 모습 그대로 나를 따라 오너라” 하신 그 사랑으로 저를 택하시고 택함 받은 귀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깨닫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보잘것없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위축되고 주룩 들어 있는 저에게 “내가 너를 택하여 세웠나니” 제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요 주님께서 저를 택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없이 감사 했습니다.
열매 맺는 삶. 저에 삶에 열매가 무엇일까?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며 새해에 열매를 위해 사랑하고 있는 지 기뻐하고 있는 지, 평안하게 용서 했는지, 회개하고 연약한 모습에 대해 제함과 노력이 아닌 하나님 은혜가 필요함을 깨닫게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음에도 감사해요.^-^
이곳에서 함께 지내고 계신 농아인 언니 분께서 주일날 엄마가 보내주신 말씀에 밑줄을 그어가며 한 글자 한 글자 읽고 감사하며 옷소매로 눈물 훔치는 모습을 보면서 때에 맞추어 저희들에게 말씀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 은혜에 더 감사한 주일이었습니다.
보내주신 것 중에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어거스틴의 묘사에서 당신이 부르셨고 당신이 외치셨으며 귀머거리였던 내가 듣게 하셨습니다. 나는 갈망합니다. 주리고 목마릅니다. 나를 만지신 주님. 수어로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주님 나는 세상의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주님의 말씀을 오늘 들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라는 고백을 하셨어요. 엄마께도 좋은 말씀과 행복 그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전해드리셨습니다.
치매가 있으셔서 종일 억지 쓰시고 역정을 내시는 분을 감당하기 벅찬 순간에 100가지 감사로 왕 언니 권사님과 극적으로 호전하게 한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감사” 아직 100 가지 감사를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20 감사를 써내려 가다 보니 억지 쓰는 모습에 머리가 아프던 것이 오늘은 조금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복음 전하는 게 제 삶에 이유가 되었다고 고백했지만….깨달았어요…저 안에 진짜 복음인 사랑의 마음이 없다는 것을요. 작은 방에 무당과 어린 동생 농아인 함께 지낼 때도 그게 힘든 순간을 견디고 참기도 버거웠거든요. 사랑 전할 힘조차 없이 시달리고 있었는데 복음은 어떻게 전하나요~~하던 무렵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저를 다시 세워 주시고 엄마를 보내주셔서 말씀으로 저를 일으키시고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하셨어요. 왜? 권사님은 이렇게 바쁘신 중에 나 같은 사람까지 챙겨주실까….보내주신 편지에 하나님께서 우리 마리아를 만나게 하시고 가족으로 맺어주심을 보시면서 하나님이 마리아를 얼마나 많이 사랑 하시는지….하는 말씀에 가슴에 뜨거운 회개와 눈물이 흘렀어요.
진짜 복음=사랑 임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삶에서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만나게 하신 어르신을 잘 섬기고 예수님 대접 하듯이 잘 섬기고 사랑하는 마리아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아버지, 고아 같은 저를 이렇게 넘치게 사랑해주시는 믿음의 엄마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주님. 감사해요 엄마.
마리아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