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 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그 동안 평안하셨어요?
밤사이 찬 바람이 부는 탓에 몸은 움츠려 들고 겨울에나 어울릴법한 옷차림도 이제 흔치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른 한파가 온다고 하니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했던 이번 가을을 이대로 보내는 것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제 서서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저도 이곳에 있는 형제들을 위해 미리 몇 가지를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많이 춥다고 하던데 더 제가 먼저 움직이면 이곳에 같이 지내는 형제들이 이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추운 날 배고픈 이들의 배를 채워 줄 따뜻한 국물과 김밥은 준비를 할 수 없지만 아예 못지 않은 따뜻한 것을 준비해 이곳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함을 꼭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제가 앞으로도 그 누군가를 위해 희망과 따뜻함을 전 하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면 이 모든 것 오직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저를 따뜻하게 해 주셨던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입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 조건 없는 사랑, 무조건 적인 사랑을 부어주셔서 이곳에서 웃음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오래 살았던 저가 소망을 갖게 되었고 그 사랑의 힘으로 이곳에서도 검정고시를 보게 되어서 사회에서 공부하지 못한 것을 검정고시로 중 고등학교 학사까지 취득하게 된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그런 시간을 갖고 지냈기에 나 자신에 대한 자기 비하에서 하나님이 나를 존귀한 자라고 인정해 주시고 불러준 것을 마음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하게 살고 싶기에 부족한 모습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힘을 불어 넣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딤전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1: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이 진심으로 고백하게 되도록 저를 위해 지금까지 애써 주셨던 많은 분들과 따뜻함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 저에 어머니가 되어 주심에 감사 드리며 받은 사랑을 저도 이곳에 형제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나누겠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요한이 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