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이션스
칼럼 목록

요한이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64
“요한이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긴 연휴라 밤새 책도 보고 성경암송도 틈틈이 하며 특별히 시간을 해서 함께 있는 형제들과 만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에 대부분은 희망을 꿈꾸며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나눈 반면 일부 몇 명은 푸념과 자조와 원망 섞인 말을 쏟아내며 어찌 그리 저를 힘들게 하던지요.

그들을 달래고 웃는 얼굴을 보게 하기까지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뭔가 잘 따라와 줄 것 같던 형제가 갑자기 낯빛을 바꾸며 돌변하는 모습들은 아직도 적응이 되질 않아 곤란 할 때가 너무도 많은 데요. 그럴 때마다 그 형제들을 내 시선에서 판단하지 않게 해 달라고 많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전 아직까지도 남을 제 멋대로 판단하는 아주 안 좋은 버릇을 버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주님이 내게 주신 그대로 그 질서에 나를 온전히 맡겨 드려야 함에도 전 아직까지도 남을 내 시선에서 내 경험으로만 판단하고 이 사람은 어떤 사람 일 것이라고 제 멋대로 생각을 지어 버리니 말입니다. “약4: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다 약4: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 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이틀 전 말씀을 묵상했던 사도행전의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의 이야기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고 철저한 유대인이었으며 특히나 율법을 지켜왔던 제자중의 한 분이었습니다. 또한 반면에 고넬료는 이방인이며 군대의 백부장이었고 비록 이방인이었으니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에게 각각 환상을 보이시며 베드로에게는 고넬료에게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고 고넬료에게는 그의 기도와 경건 함을 아니고 베드로를 맞아 그가 전하는 복음을 들으라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철저한 유대인답게 그런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오직 이방인에 대한 부정한 마음의 편견으로 주의 뜻을 따르려 하지 않았고 세 차례의 환상을 보이고 나서야 결국 자신의 뜻을 거두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위 내용의 베드로와 같은 잘못된 신앙심으로 나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누구라도 철저히 외면하고 부정하고 판단하는 그런 잘못된 선입견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잘못된 편견으로 결국 우리가 반드시 전해야 할 복음이 막혀 꼭 필요한 이들에게 흘러가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두가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어렵게 하고 직접 그 사람을 경험해 보지도 못했으면서 주변의 판단과 부정한 생각으로 한 사람을 외면하고 판단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 기준을 무너트리고 주님의 것으로 제 마음속에 새 기준을 궂게 세워 달라고 계속해 기도하겠습니다.

“행10: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요한이에게서 온 편지 | 홀리네이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