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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17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수요일에 어머니가 면회오셔서 어머니의 얼굴을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시느라 많이 바쁘실텐데도 부족한 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매달마다 귀한 발걸음을 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저 역시 어머니처럼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따스한지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담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저에게 이런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말씀처럼 늘 주님을 생각하며 살고 화목한 가정도 이루고 쓰임받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 꼭 주님께 갚겠습니다. 어머니와 이모님과 전도사님과 함께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찬양을 불러서 참 좋았어요. 제가 음을 잘 몰라서 제대로 부르진 못해서 아쉽지만 사회로 돌아가면 음도 제대로 배워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와 많은 찬송가들을 함께 찬양할 생각을 하니 지금부터 한없이 기쁘기만 해요^-^
“사랑은 언제나”라는 찬양은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이니 늘 고린도전서 13 장 말씀을 암송해서 참된 사랑을 마음에 담고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도록 기도하면서 행동하겠습니다. 이렇게 산다면 정말 주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을텐데 아직은 많은 부족함을 느껴요.

오늘도 부족함을 느끼는 하루였어요. 방에서 쉬는 날이어서 금식 기도드리면서 쉬었는데 점심에 건빵이 나와야 하는데 안 나왔길래 ‘저녁에 주려고 하나?’ 했고 저녁에도 건빵이 안 나와서 ‘잊어버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게다가 저녁밥때 나오는 국이 김치콩나물국이었는데 김치는 빠지고 콩나물만 들어있더라고요. 실수한것 같아서 일이 끝나고 들어오는 동료에게 물어보니까 김치는 실수로 빼먹었다고 하고 건빵은 몇 개를 나눠주는지 몰라서 못 나눠 줬다고 하더라고요. 김치는 실수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건빵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차라리 ‘잊어버렸다, 까먹었다’라고 했으면 이해했을텐데 핑계대는걸로 마음에 화가 생겼었어요. 그렇게 잠시 있다가 어머니께서 수요일 면회때 해주신 사랑의 말씀이 떠올랐고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바로 회개기도드리고 마음을 바로 잡았어요. 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분명 저는 A조 동료들에게 화를 냈을꺼애요 앞으로 어떤 상황이 생길때마다 고린도 전서 13 장 사랑의 말씀을 떠올리고 가장 죄인인 저를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예수님을 떠올리겠습니다.

늘 사랑의 말씀을 암송하며 언젠가는 전혀 화를 내지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처럼 8 개월후에 사화로 돌아가면 많은 어려움들과 유혹이 있을때도 절대 현실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만 따라가겠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처럼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꾸준히 성경과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지만 어머니께서 옆에서 인도해주세요.
주님께서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실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처럼 이곳의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기에 사회에 돌아가서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오도라도 주님을 통해서 이겨내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기에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아요.

어머니께서 넣어주신 로제타홀의 아들인 닥터 홀의 조선회상책 감사히 잘 받았고 열심히 읽겠습니다. 김효숙사모님이 주신 책이라고 하셨는데 감사 인사 어머니께서 전해주세요. 로제타 홀의 책도 감동이었는데 아들의 책도 읽게 되어서 얼마나 큰 감동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 가족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런 세상에서도 세상의 따스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특히 이 가족은 우리 조국에 결핵 퇴치운동을 하시고 조국의 근대화에 큰 기여를 해주셨지요. 저도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