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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51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항상 사랑의 말씀과 좋은 말씀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평소에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끼고 어머니의 편지를 통해서 매주마다 사랑을 느껴서 너무나 감사해요. 제가 받고 있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 늘 마음에 새기고 있어서 이곳에서 지내고 있음에도 기쁘고 행복해요.

제가 느끼고 있는 기쁨과 행복이 저에게 멈추지 않고 꼭 다른 사람들에게 흐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주 크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편지와 함께 보내주시는 좋은 글들도 모두 꼼꼼히 읽고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모든 글들이 평생 제 마음에 새겨져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방에서 쉬는 날이어서 아주 푹 쉬었어요. 두 달 동안 계속 일만 하여서 그런지 몸에 피로가 많이 쌓여 있었나 봐요. 오전 오후 내내 잠만 잔 것 같아요 ^-^

사람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어요. 이번 달은 주말에 하루 쉬고 하루 일하려고. 다음 달에는 다시 주말 내내 나가서 일을 하려고요. 다음달은 추석이어서 연휴도 길고 평일에 휴일이 많아서 취사장이 더 바쁠 것 같아요. 아주 열심히 도와주겠습니다.

오늘 방에서 저를 포함 헤서 3 명 이서 쉬어서 쌀 창고에서 기도 하는 것처럼 큰 목소리로 금식기도 드리진 못했지만 금식기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9 월 19 일에 동료 한 명이 사회로 복귀하면 조를 변경할 것 같으니 그때는 저 혼자 쉬려고요. 앞 전에 한 명이 자살시도를 해서 방에서 혼자 쉬면 옆방으로 옮기는데 전부 그러는 것은 아니고 근무자님마다 달라서 잘하면 혼자 쉬고 아니면 옆방으로 옮겨서 쉴 것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래요^^

이번 주에 새로온 신입 동료가 왔는데 나이가 21살이예요. 교도소는 처음인데 소년원을 두 번 살아서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해요. 이번에 받은 형량도 커서 2028년에 사회로 돌아간다고 해요. 어리기도 하고 지금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할 것 같아서 나중에 저희 방으로 데리고 와서 꼭 전도하려고요. 이 어린 나이에 이곳을 여러 번 온 것도 안타깝고 이번에 마음을 새롭게 잡지 못하면 나가서 또 다시 죄를 지을 것 같아서 틈틈이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사회로 돌아가기 전에 꼭 전도해서 앞으로의 삶은 참된 삶을 살게 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이모님과 엘자 전도사님께 함께 각각 편지 써서 감동이라고 하셨는데 저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 이예요. 매달마다 귀한 시간을 내셔서 먼 이곳까지 오셔서 함께 해주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편지뿐 이여서 오히려 죄송해요. 제 마음속에 소중하게 담아뒀으니 사회로 돌아가면 글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 할게요.

사회로 돌아가면 다시 자유가 주어져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제가 이곳에서 받았던 사랑들을 돌려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이제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힘내겠습니다. 제가 사회로 돌아가는 날은 2026 년 5 월 28일이예요. ^-^

원래도 시간이 잘 갔는데 올래 5 월 29일부터는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에요. 빠르게 흐르는 시간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곳에서의 시간을 결코 헛되게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사회로 돌아가서 꼭 증명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어머니께서 옆에서 가르쳐 주세요.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삶 속에서 따라가는 것은 다르니까 마음 바로잡고 늘 말씀과 함께 하며 살겠습니다. 항상 성령님께 순종하며 따라가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