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의학(치유~폴 투르니에 저서)”
십여 년 전에 나는 “인격의학”이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그 책에서 의사들이 성경에서 생명과 건강해지는 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는 성경 전체를 읽으면서 의학과 심리학, 질병, 그리고 삶의 처신과 관련해 모든 성경 구절을 노트에 적어 놓기로 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성경 내용이 놀랄 만큼 풍부하다는 것이다. 성경은 인간 삶의 드라마에서 열광할 만큼 흥미로운 책이다 그리고 성경은 대단히 인격적이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조차 어머니와 ‘사랑하는 제자’인 사도 요한에게 보여주신 다함 없는 애정을 생각해보라. “요19:26~27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성경의 두드러진 또 하나의 특징은 사실성이다. 성경은 인간이 지닌 온갖 고민과 위대함, 그의 모든 확신과 의심, 고상한 뜻과 비열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독자들은 성경이 거짓으로 병든 체하는 것까지고 묘사해 놓은 것을 발견하고 재미있어 할 것이다.
그것은 그의 누이인 다말을 사랑한 다윗 왕의 아들 중 한 명인 암논의 이야기이다. 그는 누이를 범하려 마음먹고, 자신의 교활한 친구인 요나단의 권고에 따라 아픈 채 가장하고 침대에 누워 누이가 홀로 자기 방에 들어와서 자신을 돌봐 주도록 꾸몄다. 또한 다말의 다른 오라비인 압살롬의 애정 깊은 말도 흥미롭다. 마음이 괴로워 옷을 찢으며 울부짖는 누이를 보면서 압살롬은 그냐를 자기 집에서 보호해 주며 이렇게 말한다. “암논도 네 오라비이니 지금은 아무 말도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이 일로 너무 근심하지 말아라.”
그러나 여기에서 성경의 극단적인 사실성을 생각해 보면 그 사실성은 종종 인간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를 매우 난처하게 만든다. 사실상 성경은 인간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이며 인간의 마음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빈센트 박사는 의사의 의학적 지식이 종종 의사가 환자의 관계를 맺는데 보이지 않는 상한 장애물이 된다고 말한다. 동등한 인간으로서 만날 때 인격적인 만남이 가능하다. 환자는 흔히 의사를 대할 때 열등감을 느끼고 또 의사는 곧 잘 잘못된 우월감을 가진다. 루쥬몽 박사도 그의 저서 ‘문화와 인간의 비참함’에서 의사와 환자와의 진실한 교제를 성립시키는 것은 결코 과학이 아니라고 말한다. 의사도 환자와 마찬가지로 피조물임을 깨닫고 말 그대로 환자와 교감하고 함께 괴로워하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환자를 대할 때, 의사와 환자 사이에 진실한 교제가 성립된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고전 8:1)
“병을 치료하지 말고 인격을 치료하라” 투르니에가 의사와 상담자들에게 일관되게 부탁하는 내용이다.
인격의학 (치유~~풀 투프니에 저서)
마마킴||조회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