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이션스
칼럼 목록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33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늘 사랑의 말씀과 좋은 말씀과 하나님 말씀 교훈이 되는 말씀을 항상 가르쳐 주셔서 많이 감사 드려요. 어머니의 말씀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지와 함께 보내주신 좋은 글들도 꼼꼼히 읽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원래 방에서 쉬는 날인데 취사장에 출역해서 일을 했어요 금식 기도 드리는 날 이여서 몸이 힘들까 봐 조심하면서 했어요. 2 주 내내 안 쉬고 일을 하는 건데 할만 한 것 같아요. 현장에서 일을 할 때는 덥긴 하지만 휴게실에서 쉴 때는 시원해서 더위를 느끼지 않아서 좋았어요. 일 끝나고 방으로 들어오니까 다시 더위는 느꼈어요. ^-^

2 주 동안 주말에 안 쉬고 일을 해 보니까 할만 한 것 같아요. 매주마다 하루씩 쉬다가 안 쉬고 금식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 걱정이 많이 들었는데 괜찮네요. 다음주와 다 다음주에 신입들이 와서 아마도 다음주까지는 주말 모두 일하고 그 다음주에는 방에서 쉴 것 같아요. 좋은 경험 해 본 것 같아요.

오후에는 쌀 창고에 혼자 들어가서 금식기도 드렸어요. 쌀 창고는 쌀을 뺄 때 빼고는 사람이 없어서 모두 쉴 때 들어가서 기도 드렸는데 혼자 기도 드리니까 집중이 잘되어서 좋았어요 목소리도 크게 내고 집중이 조금 더 잘 됐어요. 그 동안 쌀 창고는 생각 못했는데 앞으로는 종종 가서 혼자 기도 드리려고 해요.

제가 지내는 부식창고도 혼자 지내는 곳은 맞는데 사람들이 자주 들어와서 집중이 안돼요. 그러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히 그립기도 해요. 내년에는 제가 원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참 행복해요.

제 안에 주님께서 계시니 정확히는 혼자가 아니지요. ^-^ 혼자만의 시간을 바라긴 하지만 혼자 보다는 함께 가 좋아요.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깨달아서 감사해요! 늘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목요일에는 가깝게 지냈던 동생이 사회로 돌아갔고 9 월 초에 반장 형도 사회로 돌아가면 마음이 많이 허전할 것 같아요. 2023년에 함께 고생한 동료 모두 사회로 돌아간 거예요. 그래도 기쁜 마음이 훨씬 더 커요. ㅎ ㅎ

이곳에서의 인연은 끝이지만 다들 사회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인연이 이어지길 기도 드려요. 저도 사회로 돌아갈 때가 되면 동료들이 많이 허전하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어요. 어머니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좋은 말만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시 “두 동네”를 감사히 잘 읽었어요. 지옥시 불행구 불평동 듣기만 해도 오싹한 동네네요. 더 무서운 건 예전의 제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살았다는 거예요. 행복을 위해서 살았고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나를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다시는 지옥시 불행구 불평동에 사는 일이 없도록 불평과 짜증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감사한 일에만 감사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여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고 잠을 잘 때가지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불평동이 아닌 행복동 기쁨 타운에서 살겠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이 재앙이 아닌 평안이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크신 사랑을 받고 있고 저를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든 감사하겠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됐어요. 어떠한 상황이든 감사하려고 마음 먹으면 감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감사하고 그것까지도 감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지금까지는 저 자신이 제 삶의 주인으로 살아서 이곳까지 올 정도로 잘못 살았지만 앞으로는 제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늘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살수 있도록 어머니께서 기도해주세요.

아주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 홀리네이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