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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이 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05
“요한이 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무더위에 어머니 건강 하시기를 늘 기도 드립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의 한낮 기운이 35 도를 넘어가자 이곳 하루 일과 중 30 분 남짓 주어지는 운동이 전면 취소가 됐고 밤에도 그 온도가 30 도를 웃돌며 한 낮의 달궈진 기온이 식을 줄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방에는 선풍기가 있고 평일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며 땀을 흘리니 ‘아무리 그렇다 해도 여름은 원래 다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그러면서 지금의 환경에도 만족하고 감사 하다 보니 저에게는 별 다른 애로 사항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이 푹푹 찌l는 무 더워 에 시설도 제대로 못 갖춘 채 이 열기를 온전히 견뎌내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울 것이라 생각이 뵙니다.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 쪽 방촌에서 사는 많은 분들, 갖가지 여러 가지 이유로 위험에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는 이들 등등……아마 이들만 해도 당장의 절실한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들 일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이 이들 중 그 누구로 오셔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계시지는 않으 실까 하는 생각에 그래서 이 한 여름 밤의 열기가 그저 달갑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을 행할 수는 있다.” 저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이 말씀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사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보고 듣고 살고는 있지만 실상 이들을 우리 손으로 전부 구제를 하거나 혹은 도움을 줄 수는 없기에 내 주변 만큼 이라도 아니 나와 함께 하는 이들 만큼 이라도 당장 나와 관계를 맺고 한 공간 한시를 같이 하는 이들만큼 이라도 내 손길을 내밀어 도움을 줄 수 있다면…..나와 가까운 이들만큼은 내가 도움을 주고 이들에게 내 사랑을 온전히 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이를 보면 예수님 같고, 또 어떤 이를 보면 예수님 같아서….결국 곧 작은 이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그 말씀이 너무 귀해서 전 나와 함께 이곳에서 사는 형제들만큼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질이 필요하든 관심이 필요하든 어떠한 방법이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말씀 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아들로 또 어머니의 아들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