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위한 바보(데이빗 케이프 저서)
어느 날 저녁 나는 아반찜토타라는 작은 마을을 걷고 있었고 내 아들 로니러스가 십자가와 대야를 들고 따라오고 있었다. 날은 이미 어둑 어독 했고 우리는 캐롤이 차를 가져와 우리를 데려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차 한 대가 우리 옆에 와서 멈춰 섰다. 아주 우아하게 생긴 여성이 차에서 내렸다. 내가 그녀를 가까이 바라보고서야 그녀가 울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말했다.
“데이빗, 당신을 찾아 해 매고 다녔어요. 당신이 이 지역에 왔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바로 그때 캐롤이 나타났고 그녀도 함께 가자고 했다. 이 여성이 내게 말했다.
“내 얼굴을 보세요. 너무나 지저분하다는 걸 알아요.”
자세히 보니 그녀의 얼굴 왼쪽 뺨에 그녀가 말해준 대로 포진으로 인한 자국이 뒤덮어 있었다. 그녀는 울면서 이 나라 최고의 피부 전문의들을 여러 명 찾아 다녀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큰 길가에서 그녀를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그녀의 발을 대야에 담갔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데이빗,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어라.” 순간 베드로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주옵소서(요13:9)”
주님께서 내게 지식의 말씀을 주셔서 그녀에게 그 말씀을 전해 주었다. 주님께서 그녀의 내면도 씻어 주기 원하시며 그녀를 깨끗이 씻으셨으니 이제는 그녀를 포로로 잡고 있던 것 들로부터 완전히 자유케 되었다고 선포했다.
그녀의 얼굴을 씻을 때 물이 그녀의 눈물과 범벅이 되었으며 나는 하나님께서 그녀를 치유하고 계심을 확신했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더 말씀하도록 하셨다. 나는 그녀에게 매일 아침 얼굴을 깨끗한 물로 씻고 하나님께 치유해 주심을 인해 감사하라고 당부했다. 그 다음 주일 아침 나는 아만찜토티 시민회관에서 어느 감사예배에 초대받아 설교를 했다. 건물이 정말 웅장하고 인상적이었다. 모임이 끝나자 한 여성이 회중 사이로 뛰어나왔다. 그녀의 얼굴은 천사처럼 빛나고 있었다. 진정 주님의 영광이 그녀 위에 있었다. 얼굴을 씻겨 주었던 바로 그 여인이었다. 그녀는 기쁨으로 외쳤다.
“보세요, 데이빗! 내 얼굴에 자국이 하나도 없어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영광은 계속 되어 갔다. 그곳에서 십자가와 대야를 가지고 놀라운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 당시 더반에서 따라온 테리 파우채리는 동료 목사가 함께 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워너 해변을 함께 걷고 있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실제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알았다. 길에서 한 여자가 자신의 작은 운반용 차량을 멈춰 세우더니 차에서 내려 우리 각 사람을 안아 주어도 되냐고 물었다. 그려는 우리를 안아 주었고 우리는 그녀의 발을 씻어 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위로해 주었다. 그녀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길을 따라 걸으며 기도하며 찬양하며 하나님을 경배했다. 그러면서 한두 사람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한 어린아이에게는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그 가정에 영적 변화가 일어날 것에 대해서 기대하는 마음도 가져보았다.
정오쯤 한 여인을 만났는데 그녀는 자신의 의붓아들 때문에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데리와 내가 볼 때 그녀가 지고 잇는 고통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 보였다. 그녀는 울면서 설명했다. 아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대해서 가족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19 살의 나이에 이미 두 건의 살인미수가 있다고 했다. 그 어머니의 마음은 거의 절망으로 주저앉아 있었다. 다시 한번 우리는 ‘일치’의 능력을 설명해 준 뒤 이 젊은이의 구원을 위해 마음을 모았고 성령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아들을 이끌어내 주실 것임을 선포했다.
그날 해가 저물어질 무렵 워너 해변의 외곽을 벗어나고 있는데 적은 무리의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그들 뒤로 조금 떨어져 서 있는 한 청년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를 길 반대편으로 데리고 갔다. 그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순간 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임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 마음의 고통에 대해 도전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너는 지금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만 왔구나. “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멀어지고 싶지 않아.” “네” “예수님이 널 부르셔 네가 돌이키기를 원하셔” “알지요” “여기 앉아서 신발을 벗어라.” 그는 즉시로 신발을 벗고 대아에 발을 담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삶을 예수님께 내어드렸다. 내가 그에게 미사어구로 말하거나 강하게 설득한 것도 아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녹아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청년이 바로 그날 정오에 함께 믿음으로 아들의 회복을 선포했던 바로 그 어머니의 아들이었다. 그의 발을 씻고 있는데 그의 이모가 길을 따라 걸어오다가 그 장면을 보았다. 그녀는 기쁨으로 눈물을 흘리며 달려갔다 왜냐하면 이 청년이 발을 대야에 담그고 예수님을 만나서 용서를 구하고 자기 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은 장면을 보고서는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얼마나 예수님에 대해서 열려 있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였는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날 밤 나의 기도는 그저 감사뿐이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당신의 손이 놀랍게 역사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 대야를 제가 들고 다닐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이 십자가를 들고 다니는 특권을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아버지, 제 삶에 행하신 일들로 인해 감사 드립니다. 제가 당신을 의지하도록 다듬어 주시고 가르쳐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저를 당신의 십자가 아래 붙들어 주십시오. 주님. 아멘.”
“예수를 위한 바보(데이빗 케이프 저서)
마마킴||조회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