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 감사히 잘 받았어요. 사랑이 듬뿍 담긴 말씀과 응원의 말씀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모든 글들을 꼼꼼히 읽고 많은 걸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매주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편지와 좋은 글들을 읽으니까 얼마나 행복한지요!
이곳에서 저처럼 이런 사랑을 받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깊은 사랑을 매주마다 보여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큰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6 월 식단과 부식들과 재고 파악을 하느라 많이 바쁜 한 주를 보냈어요. 그리고 이번에 된장과 고추장과 세재와 고무 장갑 등 전체적으로 많이 사용해서 다시 구매하려고 계산을 했어요. 매번 구매 하는 게 아니라 한번 구매하면 2~3 개월을 사용해야 해서 그때까지 쓸 것을 계산해서 구매 신청해야 해요.
저번 달에 구매 신청했는데 고추장과 된장과 세재가 부족해서 추가로 구매 신청했어요. 다른 교도소에서 취사장에서 일 하다가 온 동료들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저희 취사장에 조미료를 추가로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곳은 정해진 대로 해야 한다고 해요. 구치소에서 인원이 적고 지금 영양사님이 좋아서 쓰고 싶은 데로 쓰게 해줘서 음식을 맛있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매달마다 음식 맛과 양과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다들 음식은 맛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6 월에 나오는 음식들이 왔는데 처음으로 우동이 나와서 다들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맛있는 우동을 끓여 먹기로 했고 한번은 짬뽕을 끓여서 먹기로 했어요. 우동도 기대되지만 짬뽕이 훨씬 더 기대 되요. 라면의 면을 넣고 짬뽕을 만든 적이 있는데 맛있었고 우동 면을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늘 똑 같은 음식을 먹다 보니 새로운 음식을 먹으면 기뻐요. 이곳에 와서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서 기쁘고 당연하게 먹던 음식들도 소중한 것을 알게 되어서 감사해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을 모두 주님의 은혜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내일과 다음주 토요일은 금식 기도를 오래 드리고 회개 기도도 온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여러 사람 들과 한방에서 같이 지내다 보니 작게 소리 내어서 기도 드리는데 내일과 다음주는 혼자여서 창문 닫고 큰소리로 기도 드리려고 해요. 생각만 해도 행복해요^-^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달은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제가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해요. 금요일에 김주연집사님께서 면회를 오셨어요. 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셔서 많이 바쁘실 텐데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다들 외국인이고 가정형편이 불우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김주연집사님과 센터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서 예쁘고 올바르게 크길 바라며 기도 드렸어요.
참된 믿음으로 기적을 체험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삶 자체가 기적이라는 것을 깨닫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