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누님께,
할렐루야~ 한 주일 동안도 평안하게 잘 지내셨나요? 저는 변함없는 누님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생활은 다람쥐 체 바퀴 돌듯이 변함없는 단조로움 생활이지만 그 안에서도 작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가만히 보면 “인간 시장’ 8 도 사나이들이 모여서 각자 잘났다고 자기를 드러내며 사는 사람도 있고 조용히 쥐 죽은 듯이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이곳 생활에 적응도 못하고 힘들어 하면서도 범죄를 하고 또 들어오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되지만 한편 이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뉴스, 신문을 보면 중소기업도, 자영업 폐업한다는 소식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몸소 겪지 못해서 피부로 실감은 느끼지 못하지만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안타깝게도 무거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안중에도 없이 사회와 격리되며 살고 있는 담 안의 수용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 사회에 나가 적응하고 살 생각 없이 억압되어 답답한 육체에만 신경 쓰면서 사는 사람도 대부분입니다.
지금 이곳에 있는 동안은 의, 식, 주는 해결이 되지만 나가면 직접 다 해결을 해야 하는데도 걱정도 안하고 나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걸 보면 답답할 뿐입니다. 사회적 기업들이 법무부와 허드래 일자리 결연을 맺고 숙식 제공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소수 인원만 면접을 통해 갈수 있지만 그조차도 50~60살만 넘어도 나이 많다고 가기 힘들고 젊은 친구들은 그런 공장 일은 하기 싫다고 꺼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소하면 제가 베드로가 된 이상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 생겨도 순교 할 망정 저를 위해 살겠다고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순교하면 죄 사함 받아 천국에 가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는 것을 확신하기에 다른 길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
누님 동생 베드로, 이곳 광야에서 영성 훈련 받으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내려놓았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처럼 먹고 사는 것 걱정 안 하고 저에게 맡기신 소명 감당하면서 살겠습니다. 저는 예수님께 서원 기도 드리고 예수님처럼 섬기고 나누며 살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습니다.
저는 누님처럼 많은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돕고 고쳐주며 나누지는 못했었지만 이제야 주님께서 누님을 멘 토로 쫓아가라고 가족으로 맺어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멘!
큰 죄를 짓고 부족한 것이 많은 동생이지만 새롭게 주님 은혜로 거듭났다고 믿고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중에 저의 이야기가 간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누님! 5 월인데도 비도 많이 내리고 기온 차가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주님 은혜 안에서 가정의 평안과 계획하신 모든 사역들이 다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베드로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