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누님께,
샬롬,
사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1절 말씀을 제가 청송에서 징역 생활 시작했을 때 이 말씀으로 인해서 힘과 용기를 얻고 부족한 죄인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것을 믿고 살게 한 말씀 구절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두렵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있고 출소 후에 어떻게 살아 갈 것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청송에서도 10 년을 살았고 지금 김천 이송 온지도 2 년이 되어 갑니다.
지금 저하고 같이 지내고 있는 아우도 5 월 29 이면 6 년을 이곳에서 살고 출소를 하는데 사화로 나가면 무엇을 해서 살아야 하나 라는 걱정에 밤에 잠도 잘 자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고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나는 아우에게 교회를 꼭 다니면서 예수님 잘 믿고 시작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드레 일자리를 신청해 보라고 하니 허드레 일자리는 돈이 얼마 안되고 주변동료들의 시선이 창피 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청송에 오래 있는 동안 관용부 이발 반장으로 오래 있으면서 공장, 사동에 이발을 하면서 같이 지냈던 동료들이 출소했다가 다시 구속되어 청송에 와 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여기 김천 와서도 청송에서 함께 살다가 김천으로 와 사는 사람들도 여러 명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담 안에 사는 사람들은 주된 화제가 가석방 만기일이 관건이고 나갈 날만 손 꼽아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갔다가 힘들고 안되면 범죄하고 또 들어오는 것은 왜 그런 것인지 같이 사는 저로서도 이해가 안됩니다.
물어봐도 대답은 잘 안 해주고 운이 없었고 사회 물정을 몰랐다고만 합니다. 자존심들이 강해 더 묻지 않고 넘어가는데 저로서도 안타깝기도 하고 하지만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55 개 전국 수용시설에 6만5천명 내외로 과밀수용이라고 합니다. 5 만 2 천명 정도가 적정 수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여기 김천에도 공장 출영 안 하는 8 명 전원인 방에 12 명이 지낸다고 합니다. 뉴스나 신문을 보면 경기가 너무 안 좋다고 하고 자영업자들도 폐업을 많이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누님! 저는 오직 주님께서 인도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사회 있을 때 가족 나드리로 여러 번 놀러 갔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요? 누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이 흑백사진이지만 피어 있는 꽃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눈도 맑아지고 기분도 힐링이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늘 정성으로 신경 써주시고 기도해 주심을 알기에 황송하고 감사 드립니다. 누님의 말씀대로 따르면서 성경 말씀 많이 보면서 기도로 승리하겠습니다. 저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성령충만을 받은 후 복음을 열심히 전한 것 같이 그런 새 인생을 기도하면서 준비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베드로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