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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 운동, 새마을 운동”

마마킴||조회 243
“새 마음 운동, 새마을 운동”

어느 날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조용기 목사님을 급하게 만나보고 싶어 한다는 연락이 왔다. 며칠 후 조용기 목사는 청와대 접견실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은 내가 오늘 조 목사와 상의할 것이 있어서 이렇게 와 달라고 한 거요. 조 목사도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돈도 없고 기술도 없고 그렇다고 자원도 없는 그런 형편 아니오. 나는 이 나라를 제대로 한 번 이끌어 가고 싶은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소. 조 목사는 전국을 다니며 설교하고 해외도 많이 나가 보았으니 세상 돌아가는 실정을 좀 알지 않겠고. 지금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해요?”

조용기 목사님은 박정희 대통령의 질문에 그 동안 자신이 마음속에 생각해 오던 것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들 안에 ‘할 수 없다’는 패배의식과 부정적인 생각이 곽 들어차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해외를 다녀 보면 북유럽과 같이 날씨도 좋지 않고 천연자원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잘 사는 선진국에 있고, 남미나 아프리카처럼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못사는 후진국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들 선진국들은 일찍이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들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라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물질적은 자원이 아니라 믿음의 자원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국민이 잘 살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것 이전에 먼저 마음에 큰 부흥이 일어나는 새로운 마음의 운동을 일으켜야 이 나라가 잘 살 수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명을 듣던 박정희 대통령은 새로운 마음의 운동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새로운 마음의 운동이라, 그거 아주 좋은 생각이군. 그럼 이 운동을 뭐라고 부르면 좋겠소?” 조 목사는 잠시 생각한 후에 대답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운동이라는 뜻에서 ‘새 마음 운동’이라고 부르시면 어떻겠습니까?” “새 마음 운동, 그거 마음에 드네.”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박대통령 비서실장이 두 사람 사이의 대화에 끼어 들었다. “각하, 새 마음운동 이라는 표현은 너무 기독교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깁니다.”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조 목사님을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아무튼 오늘 조 목사를 만나서 좋은 것을 배웠소, 앞으로도 종 종 와서 나에게 좋은 의견이나 조언을 해주시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박정희 대통령은 부산 지역을 순시하면서 ‘새마을운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초기 새마을 운동이 시작될 때 덴마크 국왕 초청으로 덴마크에서 농촌 개발을 연구하고 돌아온 류태영 박사가 청와대 새마을 운동 담당 실에서 모든 실무를 기획했다. 이렇게 청와대의 주도로 전국적으로 새마을운동이 전개되었고 조용기 목사님의 순 복음 중앙교회는 농촌활동을 돕는 등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