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 날인데 일하는 날이어서 열심히 일을 했어요. 평일이어서 반찬이 3 개씩 있고 손이 많이 가는 반찬도 있고 인원도 많아서 정말 바쁘게 일을 했어요. 오전 오후 쉬는 시간 없이 정말 바빴어요.
오후에는 한 동료가 초고파이와 우유를 섞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떡은 안 좋아해서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이곳에 와서 특식으로 몇 번 먹으니까 좋아하게 됐어요. 사회로 돌아가면 자주 먹으려고요^^ 취사장에 와서 맛있는 것 많이 먹는데 모두 하나님의 은혜예요. 그리고 요리까지 배우고 있고 이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을 위해서 음식도 하니까 봉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특수학교에서 많은 걸 배우고 깨닫고 있네요.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달아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사회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제 1 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남은 시간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년 후에 어머니와 함께 할 생각을 하니 한 없이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어머니도 저로 인해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실 수 있도록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주님을 위한 삶, 주님의 사랑을 통해서 변화된 삶이 어떤 삶인지 제 삶을 통해서 증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처럼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는 것을 제외하면 대인관계가 첫 번째 배워요. 이곳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자유가 없는 것이었는데 조금 더 지내보니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게 더 힘들었어요. 사회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끊고 안 만나면 되는데 이곳은 24 시간 함께 해야 하니 정말 힘들었고 나중에는 바라보기만 해도 화가 나고 숨을 쉬는 모습만 봐도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너무나 함 들었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 고통 속에 있었는데 여러 책을 통해서 대인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내려놓은 것에 배우니까 싫은 사람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이해를 가장한 포기하는 법에 대해서 배웠어요. 무엇보다도 원래는 저만 상대방으로 인해 피해 받는다고 생각해서 상대방을 싫어하게 됐는데 상대방이 저에게 피해를 주듯이 저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을 바꾸니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이 조금씩 줄어들고 나중에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을 좋아할 수는 없지만 싫어하지도 않는 시선을 갖게 된 것이죠.
그렇게 되니 어떤 사람이든지 이해는 하지 못하더라도 저와는 살아온 환경과 생각이 다르기에 모든 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게 됐고 그러니 인간관계 때문에는 더 이상 힘들지 않았어요. 이 정도로 대인관계는 마스터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어머니를 만나게 되니 대인 관계에 대해서 배우니까 아직도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해하지 않고 다름을 받아 들인다는 게 참 좋은 말 같지만 결국 상대방과 더 가까워지는 걸 포기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고 그 후로는 살아온 환경과 생각이 달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비록 이곳에서의 인연이지만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은 저로 인해 누군가는 주님을 믿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수도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 하다 보니 저 스스로가 정말 변해가는 것을 놀라워해요. 이곳에 와서 대인관계를 제대로 배우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저 자신을 사랑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제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기 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처럼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인격적으로 대하고 부부간에도 일생 동안 이해하고 사랑해서 지상천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저의 부인이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할것 같아요. 사랑하는 말 자주하고 이해심과 배려심이 넘치고 부지런하고 늘 존중해준다고 하면서요 ^-^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사서 했어요. 이제는 확실히 깨달았어요. 기쁨과 감사와 행복은 환경이나 상황이나 가진 것으로 생기는 게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하며 오직 마음 지키기에 달렸다는 것을요. 보잘것 없는 제가 주님과 함께 하기에 저는 기뻐할 수 밖에 행복할 수 밖에 없어요.
어머니 제 어머니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