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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190
“에스더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엄마에게,
어느덧 4 월이 끝나고 5 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5 월은 가족의 달, 그리고 우리 딸 소영이 생일도 맞이하게 되요. 벌써 특수학교에서 보낸 소영이 두 번째 생일입니다. 작년에는 많이 힘들고 울면서 보냈는데 올해는 하나님의 은혜로 웃는 얼굴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옆에는 하나님 아버지가 저희를 지켜 주시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벌써 특수 학교에 입학하고 15 개월 생활 하면서 하루 하루 주님만 바라보면서 엄마의 말씀처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서 가족이랑 다 같이 하나님 안에서 평생 행복하게 가족들이랑 살아가고 싶습니다.

며칠 전 동생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동생이 곧 결혼하게 된다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올해 결혼하고 싶다고 했는데 동생이 봄이 좋다고 내년 봄에 결혼식 올리고 싶다고 했다고 그러네요. 좋은 소식 전해 들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때로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깊이 다가오는 이곳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며 시작하게 해주시고 두려움보다 더 크신 주님을 바라보게 해 주시고 주님의 손길을 느끼고 주님의 인도함을 따라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아버지 이곳에서 마주하는 많은 상황들 속에서 제 마음은 자주 흔들리고 때로는 깊은 어둠 속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에 제 영혼에 비치는 등불이 됨을 믿습니다. 말씀의 빛이 제 마음에 어두움을 몰아냅니다.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사람의 말과 시선이 저를 눌러도 하나님의 말씀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능력임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주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게 하시고 그 말씀이 주의 피난처 되게 하여 주세요.

저의 작은 마음속에 주님의 평안이 자라나게 해주시고 때로는 말씀을 읽을 때 이해가 안되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성령님께서 말씀을 조명하여 주시고 깨닫는 은혜를 주셔서 말씀을 더 사랑하고 그 안에서 힘을 얻게 도와 주세요.

오늘도 저의 모든 염려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걱정, 나 자신에 대한 두려움, 이곳에서의 날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막막함, 그 모든 일들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저를 돌보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저의 마음을 맡아주시고 눈물의 기도를 들으셔서 다시금 주님을 향한 소망으로 일어나게 해주시고 오늘도 내일도 주님께 맡깁니다.

지금의 기쁨 감사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곧 엄마가 이곳에 오신다고 해서 보게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설레요. 오늘도 엄마께 편지를 쓰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엄마,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항상 기도 드립니다.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