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이제 봄 기운이 완연한 이곳은 주변 전체가 아카시아 꽃으로 만발해 있습니다. 이곳 담장 주변으로 만발한 아카시아 꽃은 그 향기가 어찌나 짙고 달달 하던지요. 제 코 끝이 요즘 그 달달한 향으로 인해 많은 호사를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 어린 시절 아카시아 꽃이 만발 할 때면 해마다 그 꽃을 따 먹겠다며 봉지 한 가득 채워 먹고는 했는데요. 어린 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꽃 이라 그런지 가끔 바람에 날린 그 향이 제 입술을 달달 함으로 적셔 주는 듯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카네이션을 샀던 기억은 있는데 막상 그 향기를 기억하려고 하니 도무지 카네이션 향이 어떠한 향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분명 카네이션 향은 우리 어머니의 향이었고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였습니다. 언제나 그리스도의 향기가 널리 퍼지게 되기를 바라셨던 어머니의 그 마음, 그래서 어머니에게서 느꼈던 그 향기가 바로 우리 아버지의 향이었고 내가 지금도 기억하는 사랑의 양기였습니다.
주님을 바라고 따르는 자에게만 느껴지는 그리스도의 향기, 우리 어머니가 아들에게 늘 전하고 싶은 마음처럼 널리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도 퍼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어버이날을 맞아 다시금 제 어머니가 되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곳에 담 안으로 들어와서 이곳에 대부분 형제들이 가족들도 거의 면회를 오지 않아서 오직 외롭고 고달프고 그런데 어머니는 저를 아들 삼아주셔서 어버이날을 맞이 하여서 직접 만나 뵙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해도 그림으로 그려서 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그림으로 그린 카네이션이라도 제 마음의 사랑과 감사가 담긴 카네이션을 어머니께 달아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우리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기에 이곳에서 거리도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어머니를 연결시켜주셔서 그때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어머니를 통해서 듬뿍 받아 지내고 있기에 이곳에서도 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서 오직 감사드릴뿐입니다.
어머니를 만나서 새 가문에 아들이 되었기에 새 가문에 맞는 아들이 되기 위해 이 안에서도 검정고시를 통해서 중 고등학교 학사까지 따게 된 것도 돌이켜 보면 기적입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 말씀 그대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도록 인도하신 예수님 감사드립니다. 어버이날 제 어머니가 되어 주신 것도 다시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