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시은이의 글입니다”
“신자는 성공과 성취를 통해서 보다 도 그가 겪는 실패를 통해서 오히려 많이 성장합니다.
여러분, 저는 한 사람이, 특별히 우리의 자녀들이 어느 대학을 갔다, 어느 시험에 붙었다, 직장에 갔다 할 때 그를 칭찬하고 격려하는데, 그 이유는 그 가운데 그들이 얼마나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지, 바로 그들이 지나온 그 ‘실패’들 때문이에요. 그들이 얻게 되는 영광 때문이 아니에요. 그들이 그만큼 목표를 높게 잡고 비전을 가지고 가다 보면은 얼마나 많이 자신에게 실망하고, 자신의 실력 없음을 깨닫게 되고, 얼마나 벽에다 머리를 쳤겠어요. 얼마나 스스로를 한탄을 했겠어요.
근데 그것을 뚫는 가운데 자기의 실패를 처절하게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 아이의 그 성공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본질은 성공과 성취가 아니라, 그 아이가 겪었고 경험했던 ‘아픔’이에요. 그 과정에서 그가 흘린 ‘눈물’이에요. 깊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면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되는 그 마음이 그를 성장시켜요.
성공과 성취는 절대 겉으로 보면 안됩니다. 우리를 우쭐하게 만들어요. 그러나 실패는 율법 앞에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만듭니다. 그때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행위나 실력이 아닌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되는 쪽으로 기울어지게 돼요.
누가복음 9장 23절을 한번 봅시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나는 실력이 없음을 인정하라는 거에요. ‘내 모습이 이렇다’, 자기가 아무것도 아님을 날마다 인정하고, 날마다 자기의 인생에게 주어진 자기 십자가를 응당히 지라는 거에요.
여기 청년들, 청장년들, 젊으신 분들, ‘목사님, 저는 십자가가 없는데요?’ 아니에요. 여러분 인생 자체가 십자가에요. 여러분은 십자가를 아주 혹독하게 치르는 거에요. 자기의 십자가를 져야 되는 거에요. 배움의 십자가도 지고, 머리가 나쁜 십자가도 지고, 집이 가난한 십자가도 져야 되고, 거울에 비춰진 안 좋은 내 모습을 보면서도 십자가를 져야 되고. 유치한 십자가 같지만 인생에 따르는 모든 자기 십자가를 져야 돼요.
우리 모두에게 자기 십자가가 있는데, 그 응당한 십자가를 통해 자기를 부인하게 될 때 비로소 예수님의 십자가가 보이는 거에요. 우리가 처음부터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까?. 그런데 내가 아무것도 아님에 절망하게 되고 내 인생에 주어진 십자가, ‘왜 나는 이런 삶을 살아야 하나요?’라고 하는 십자가를 질 때, 그때 비로소 주님을 따르게 되고 그때 복음이 들릴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방법에 익숙해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생활입니다.
우리는 신앙이 자랄수록 자기 의의 포로가 되는 그런 종교적인 신앙생활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날마다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말씀을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때 바로 속박에서부터 자유로 가는 여정으로 우리가 옮겨지는 것입니다. 이 여정을 주님 앞에서 날마다 치르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소망 없는 나 자신을 보게 되고 그 자리에서 주님을 보기 시작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고, 우리의 삶을 더 주님께 드리고 싶은 진짜 사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은혜의 서론입니다.”
주님, 어제 듣게 하신 이 말씀이 제 삶을 향한, 특별히 졸업 이후 저에게 허락되고 있는 수험생활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로 들립니다.
매일의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지나오며 비로소 나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실력 없음과 소망 없음을 처절하게 마주한 시간 가운데 저의 의를 무너뜨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참 소망 되시는 주님을 보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좌절과 실패에 그저 머물러 있게 하지 않으시고, 그 실패를 통과해서 주님의 십자가를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세상의 멍에가 아닌 저를 자유케 하는 주님의 멍에를 함께 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랑할 것 없고 내세울 것 없는 저의 연약함을 직면하게 하시고, 그 가운데 주님의 십자가와 주님의 부활을 의지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지금도 매일 제 연약함을 직면하며 나아가지만, 이제는 이 연약함이 저로 하여금 주님의 십자가와 복음의 의미를 절절히 깨닫게 하고 그 능력을 온전히 누리게 함을 알기에 요동하기보다는 복음 안에서의 참 평안을 취하며 나아갑니다.
아무 조건 없이, 값없이 저에게 선물하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제 삶 가운데 이 복음의 의미를 매일 더 깊이 가르쳐주시는 사랑에도 감사 드립니다. 백문일답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이 제 삶의 고백이 되게 하시고, 오직 그 능력이 저를 변화시키고 거듭나게 하고 주와 함께 살아가게 함을 경험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올해 시험 결과에 대해서 제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이 시간 가운데 주님의 십자가를 향해 조금씩 더 가까이 나아가고, 주님을 의지하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매일 주님의 십자가를 더 밝히 보여주실 것이고, 저는 주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참 자유를 누리며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 복음과 진리를 앞으로 더욱 많은 영혼들과 함께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수험생활과 그 가운데의 많은 우여곡절 끝에서 완성될 소망이요 기대입니다. 저에게 복음을,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수님의 멍에를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가는 가운데 비로소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게 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며 참자유와 쉼을 누리는 그 은혜의 자리로 저를 인도해가시는 사랑과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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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당신 앞에
내 영혼 엎드립니다
내 안에 가득한 세상의
소릴 뒤로한 채
오 주여 당신 앞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주의 말씀으로 날 채우소서
넌 할 수 없다고
세상이 말할 때
주의 오른손이 날 이끄시네
넌 자격 없다고
내 영혼에 외칠 때
주의 보혈이 의롭다 하시네
나는 안된다고
의심 속에 헤맬 때
못 박힌 두 손이 안아주시네
다 의미 없다고
내 삶을 외면할 때
주의 자녀라 나를 부르시네
“청년 시은이의 글입니다”
마마킴||조회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