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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04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오늘 얼굴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요. 어머니와 이모님과 전도사님께서 저를 만나시려고 이 추운 날씨에 새벽 일찍부터 출발하셨을 것 생각하면 한 없이 죄송하고 한 없이 감사합니다.

이번이 마지막이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앞으로도 1 년이 넘는 시간을 이렇게 하실 어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해요. 어머니께서는 늘 기쁜 마음으로 오신다고 하시는데도 제 마음은 이렇네요. 어머니와의 인연이 이곳이 아닌 사회였다면 참 좋았을 텐데요. 그럼 어머니께서 새벽부터 준비하실 일도 없으셨을 테고 제가 찾아 뵈었을 텐데요.

하지만 막상 사회에서 어머니를 뵈었다면 모자관계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에서의 저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곳에서 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소중한 관계가 되었기에 이곳에서 인연이 되어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죄인이고 믿음도 없고 부족하고 못난 저의 손을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를 향한 이 마음 아주 소중히 잘 간직했다가 사회로 돌아가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제 삶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머니께서 기도해 주신 것처럼 고통 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말 누군가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이런 저런 이유로 외면하지 않고 다가가서 조금이라고 함께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 혼자라면 절대 불가능한데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기에 분명히 그런 사람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고린도전서 13 장은 늘 암송하고 있으니 사랑에 관한 말씀이 머리에서 멈추지 않고 마음까지 와서 늘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워낙 크신 사랑을 주고 계셔서 어머니께 받은 사랑을 생각하면 제 마음에 사랑이 늘 가득할 것 같아요.

사랑이 가득한 사람을 만들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제가 앞 전 편지에 이번에 소문이 안 좋은 친구가 취사장에 온다고 말씀 드리니 어머니께서 예전에 전도하기 가장 힘드셨던 분을 이야기 해주시면서 그분이 변화 되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보면서 큰 기쁨을 느끼셨고 전도가 도저히 안될 것 같은 힘든 사람을 만나면 그분을 생각하면 기쁜 마음으로 전도할 수 있었다는 말씀이 참 인상 깊었어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해야 하는데 아직은 제대로 열매 맺은 게 없고 저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고 그렇지만 늘 밝게 지내고 예수님을 믿으면 밝아질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고 성경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이야기하고 어머니께서 보내주시는 용돈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열매를 맺으시겠지요.

그래서 가끔은 ‘한 두 사람을 집중해서 전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곳은 모두 함께 지내다 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아서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어요. 다만 방에 지내는 사람들은 방에 들어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조금 더 깊게 전도하고 있어요. 이번에 들어온 신입이 민사가 걸려서 영치금을 받지 못한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이 형도 기독교여서 조금 더 자주 이야기 누나고 있어요. 믿음이 강한 기독교인이 아니라 사업 하시려고 부평에서 뷔페 식당을 하셔요. 이번 기회에 믿음 갖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동료들 모두 예수님을 만나면 참 좋을 텐데 사회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여러 동료들이 저는 통해서 주님을 만나서 새로운 삶을 살수 있게 해주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말씀을 새겨서 전도 대상이 저를 힘들게 하더라도 그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서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며 끝까지 전도하겠습니다. 전도! 그리스도인에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늘 진심으로 사랑을 전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사회의 생활이 참 기대 되여. 어머니와 함께 전도하며 다니면서 아프거나 힘든 사람들 도우며 다닌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가 기대되는 삶, 하루 하루가 감사가 넘치는 삶, 하루 하루가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겠습니다.

어머니 아주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3 월에도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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