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똑 같은 색깔에 늘 변함없는 자태 이것이 바로 상록수, 에버그린트리 였지요. 만약 온전한 믿음을 소유한 자라면 바로 이 상록수와 같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내 상황과 내 형편을 핑계대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이 바라는 삶을 따르는 삶, 곧 이런 모습과 삶이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잊혀 질만 하면 한번씩 어머니께서 상록수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을 살피고 그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보기도 합니다. 주의 뜻에 맞게 그렇게 잘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고 그렇게 거울에 비춰보면 또 뭔가 고쳐지는 것도 있고 바로 잡아 지는 것도 있어 좋았고, 주의 은혜를 받는 자로서 또 제가 해야 할일 들을 또 생각해 보고 합니다.
이 마 져도 제겐 큰 은혜지요. 저도 손을 보태 무슨 일이든 어머니와 함께 하고 싶어요. 서울역에 노숙인분들에게 같이 가서 김밥도 배달하고 어머니 따라 복음을 전하는 곳이며 어디든 따라 가고 싶어요. 그런 상록수의 모습 닮아가게 노력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쓰신 시 상록수를 다시 읽으면서 진심으로 고백하는 마음입니다.
끄떡없는 상록수
낙옆 들이 이미 수북이
떨어져 쌓여있는 길을 걸어가니
나무 가지 위에 남은
잎들도 떨어져 내리는데
살짝 바람이 불어오니
우수수 정신 없이 떨어지네
마치 “엄마 나 떨어지네”
소리지르듯이….
바람이 불어도 여전히
끄떡없는 상록수
같이 녹색이었을 때
전혀 다름을 모르다가
추위가 오니 뛰어남을
보여주는 상록수
상록수에게서
심지가 곧은 마음을
배우기를 원하네
(상록수 같이 굳건한 요한이를 면회하고 왔습니다. 항상 보기만 해도 하나님께 감사가 나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우리가 기쁘기에 먼길을 다녀와도 전혀 피곤하지 않고 기쁨이 넘칩니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