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지금 창 밖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고 눈도 가장 많이 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지금은 점심을 먹고 30 분 주어진 휴식 시간을 이용해서 어머니께 서신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공장으로 나와 어찌나 몸이 춥던지 일의 특성상 8시 30분부터 작업을 시작을 하는데 다들 몸이 얼어 있는 상태로 작업을 하다 보니 특이 오늘 같은 날은 안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어 오늘은 오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은 실내 작업장 온도가 영하 -1~2도라 이런 날은 가벼운 찰과상도 많이들 힘들어 할 수 있어 무척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있는 순간 모두가 안전하게 다치는 사람없이 상상 건강하게만 있다 모두가 출소해서 사회로 나가면 좋겠습니다. 더 바라는 게 있다면 그건 바로 모두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겠지요. 세상의 눈으로 보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사회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사람들을 모아둔 곳이 교도소라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제 시선으로 제 눈으로 바라 보았을 때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 아니라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이것에 형제들을 위해서 같이 기도해 주세요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가 전에 써주신 “끄떡 없는 상록수” 시가 떠오릅니다.
끄떡없는 상록수
낙옆 들이 이미 수북이
떨어져 쌓여있는 길을 걸어가니
나무 가지 위에 남은
잎들도 떨어져 내리는데
살짝 바람이 불어오니
우수수 정신 없이 떨어지네
마치 “엄마 나 떨어지네”
소리지르듯이….
바람이 불어도 여전히
끄떡없는 상록수
같이 녹색이었을 때
전혀 다름을 모르다가
추위가 오니 뛰어남을
보여주는 상록수
상록수에게서
심지가 곧은 마음을
배우기를 원하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마마킴||조회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