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오늘 얼굴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한 달에 한번씩 귀한 시간을 내셔서 새벽 일찍부터 준비하고 오셨을 어머니와 이모님과 엘자전도사님을 생각하면 한없이 감사합니다. 저 같은 죄인에게 크신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하나님의 사랑과 어머니의 사랑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어요.
사랑이 얼마나 따스하고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까지는 제 자신만 사랑하며 살았지만 앞으로는 주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제가 받고 있는 사랑을 늘 생각하며 사람들도 사랑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를 만나고 보면 2 년 여 시간이 제 마음에 사랑을 새기고 사랑을 주려고 하는 노력의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이 1 년 5 개월 남았는데 남은 시간도 노력해서 마음에 사랑 가득 담아서 사회로 돌아가겠습니다. 마음에 사랑을 가득 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행복’을 찬양했는데 찬양 가사처럼 참된 행복 속에 살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 기도처럼 이곳 형제들의 마음에 예수님을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동료들이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면 비록 몸은 갇혀 있지만 마음만큼은 갇혀 있지 않을 텐데요. 갇혀 있는 형재 상황을 바라보며 사는 게 아닌 이후에 새롭게 거듭난 삶을 바라보며 희망 속에 살 텐데요. 한편으로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네요. 저 혼자 기쁨과 감사 속에 살아서요. 정말 더욱더 노력해서 동료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취사장에 밝은 사람들이 많아요.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다만 그들 마음에 예수님이 없어서 안타까운데 노력할게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을 봤는데 밝은 사람과 어두운 사람의 차이는 밖에 가족이나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또 면회 와주는 사람이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밝고 없는 사람들은 대체로 어두워요. 그런걸 봤을 때 자신을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가족이나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저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어머니를 통해서 밝은 척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밝아졌어요. 그냥 밝아진 것 아니고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찬 밝음으로 지내게 됐어요. 그리고 어머니를 통해서 좋으신 분들을 만나서 관계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어요. 사랑이 가득한 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해요.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무엇보다 주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가 개인주의 시대로 바뀌었고 다들 가족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며 살고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주님과 함께 할 때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라는 것을 자신을 위해서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살 때 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해요.
아직은 깨달았을 뿐 그렇게 성숙하게 살지는 못했는데 사회로 돌아가면 그렇게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말씀처럼 늘 주님과 함께 하고 잘못한 게 있으면 즉시 회개하고 성경말씀처럼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도 한 없이 부족하기만 하지만 한 걸음씩 계속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요.
주님과 함께 하는 삶, 주님 말씀대로 사는 삶을 잠시 배우는 게 아닌 평생 배워야 하는걸 명심하고 평생 배우며 살겠습니다.
남은 시간 지금처럼 주님 안에서 행복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저가 어머니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것처럼 누군가가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제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늘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변화시켜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어머니 많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