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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마마킴||조회 282
“마더 테레사”

“품위 있는 죽음
테레사 수녀님과 저는 길에서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돌보고 치료해줄 곳을 찾아 수 많은 병원을 돌아 다녔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가망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아무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비인간적으로 거리 위에서 죽어갔습니다.

그래서 수녀님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시고, 집을 주어야겠다 생각하시게 되었지요. 그들을 씻겨주고, 먹여주고, 그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집 말입니다. 수녀님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세운 것은 병원을 만들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의료 연수를 마쳤을 때 수녀님은 제가 의료시설을 여는 걸 원치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러고 싶었습니다. 수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의료적인 도움을 필요로 할 때에는 병원에 데려가면 됩니다. 우리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몫을 할 거예요. 그들을 씻겨주고 닦아주고, 먹여주고, 그런 다음 의사한테 가장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는 거지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당신

이 얘기를 하려면 마더 테레사가 칼리가트에 처음 임종자의 집을 열었던 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 사업은 캘커타의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존엄성을 부여하는 일이었습니다. 여기 사회로부터 삶으로부터 버려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존중 받으며 죽음을 맞을 가족적인 존엄성도 누리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마더 테레사가 발벗고 나선 것입니다. 그분은 병원을 세워서 사람들의 모든 병을 치료해 주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이 함부로 타 넘고 지나쳐버리는 거리의 사람들을 데려왔습니다. 그러고는 이런 말씀을 전하셨지요. “당신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의 형상을 본떠서 당신을 창조하셨고, 그래서 저는 당신 안에서 예수님을 봅니다. 당신에게 존중 받으며 죽어갈 품위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려 하지 않으셨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온갖 방식에 답을 찾으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죽어가는 사람을 돌보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품위를 주기 위해 그 자리에 계시려 하셨습니다. 이 때문에 비판을 받을지라도 그것이 그분 삶의 소명이었기에 그리고 당신 자신을 위해 그분은 캘커터를 비롯해 여러 도시에 죽어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품위와 존중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칼커터 임종자의 집에서 이루어지는 치료는 정부 병원에서 하는 치료보다 훨씬 좋습니다. 나르말 흐리다아에 오는 사람들은 생존의 희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최악의 경우들입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호전될 가망이 전혀 없는 상태에 이른 사람들이지요. 그렇지만 사랑의 보살핌과 치료 덕분에 그들 가운데서도 회복되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일부는 거기서 죽음을 맞게 되지만 거리의 동물처럼 죽는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한 수녀님과 저는 가톨릭 구호 서비스에서 마련한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테레사 수녀님과 뎅그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수녀님은 강연을 하실 예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작은 구급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구급차가 뭄랄리 교차로 근처에 다다랐을 대, 길가에 누워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뛰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님이 말씀 하셨지요. “저기 환자 한 사람이 누워 있는 것 같아요” 운전기사가 말했습니다. “저 사람 미친 사람 이예요.” 그러고는 계속 차를 달려 교차로를 건넜습니다. 하지만 수녀님은 운전기사를 설득했습니다. “잠시만 차를 돌려주세요. 가서 살펴봅시다.” 운전 기사는 차를 돌려 그 사람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수녀님과 함께 밖으로 나가보니 거기 누워 있는 사람은 놀랍게도 젊은 여자였습니다. 열이 펄펄 끓고 있는 여자는 자신의 배설물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장 그녀를 들것에 싣고 댕그라로 데려갔습니다. 소녀님은 그 여자를 목욕시키고 옷을 갈아 입힌 뒤 당장 칼리가트에 데려가라고 수녀님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여자는 다음날 죽었습니다. 수녀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거기 그 여자가 누워 있는 걸 보았을 때 제 안에서 무언가 딸깍하고 켜졌어요. 그래서 차를 돌려 돌아가서 살펴본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님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예수님께 하듯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