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이션스
칼럼 목록

“사도 바울을 통해서 배웁니다(존 폴락의 사도바울 저서)”

마마킴||조회 339
“사도 바울을 통해서 배웁니다(존 폴락의 사도바울 저서)”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들어가서 매도 맞고 아프지만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 밤이 깊어짐에 따라 모든 영적, 정신적 비참함은 그 흔적까지 사라지며 진정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시랑 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감격했다. 의식이 도무지 인식할 수 없는 순간에도 그분의 팔이 그들을 붙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분은 그들의 고통이 무엇인지 아셨다. 그들은 기도하기 시작했고 기도는 곧 찬양으로 바뀌었다.

부드럽게 처음에는 뛰엄 뛰엄,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다. 바울은 음악과 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성량이 풍부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들은 기분을 복 돋우기 위해 노래하는 것이 아니었다 쑤심과 아픔, 굶주림과 악취와 어둠보다 더욱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주님을 향한 마음에서 곡조가 솟아 나왔다.

예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모든 자가 무릎 꿇게 하소서

바울이 다른 감옥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쓴 서신에는 하나님 아들의 자기 비우심, 그분의 죽음과 영광을 노래한 위대한 구절이 나온다. 어떤 사람들은 그 구절이 그들이 이미 알던 노래를 기억해낸 것이라고 한다. 만약 그렇다면 그 노래는 바울과 실라의 고뇌가 기쁨으로 바뀐 이날 떠오른 것일지도 모른다. 이날 지하 감방에서는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찬양이 울려 퍼졌을 것이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제일 큰 감방에는 10여 명의 다른 죄수가 쇠사슬로 벽에 묶인 채 누워서 각자 처참한 심정으로 고문이나 중노동, 또는 처형을 당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의 찬송 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은 지하 감방에 내던져진 두 사람의 피투성이 등을 보았다. 그런데 지금 가엾은 그 사람들이 노래를 그것도 기쁨에 겨운 노래를 하고 있었다. 특별하고 전염성 있는 행복인 평안과 소망이 감옥을 가득 채웠다.

간수는 언덕 중턱에서 몇 미터 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바울과 실라는 찬송을 더 많이 불렀다. 죄수들은 귀를 기울였다. 그러던 어느 순간, 갑자기 지진이 나면서 감옥 전체가 흔들렸다. 여름철 마케도니아에서는 지진이 흔했지만 이번 지진은 강도가 매우 심했다. 지하 감방의 차고가 모두 풀렸고 죄수들의 쇠사슬을 매어 둔 쇠고리도 떨어졌다. 그리고 감옥 안팍의 문빗장이 다 벗겨지면서 문까지 열려 버렸다.

간수도 깨어났다. 그는 침대에서 박차고 나와 단 검을 집어 들고 불 꺼진 안마당으로 달려갔다. 감옥의 제일 바깥문까지 다 열린 것이 보였다. 죄수들이 달아난 게 분명했다. 이제 끝장이었다. 달아난 죄수들 대신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그를 소스라치게 놀랐으나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공개적인 치욕과 처형 대신 자살을 선택했다. 칼을 뽑아 들었다. 밤 중이라 칼집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펴졌다. 그때 감옥 깊숙한 곳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 몸을 해하지 마시오! 우리는 다 여기 있소.”

그 무렵 그는 달빛에 의지하여 빌립보 시가 건재함을 볼 수 있었다. 그가 있는 언덕 사면에서만 지진이 있어난 것이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은 크건 적건 땅의 진동과 지진은 성난 신의 손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신이 자신만 골라 지진을 내렸다니 간수는 간담이 서늘했다. 더욱 놀랍게도 그 신은 죄수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막았고, 지하 감방에서는 “당신 몸을 해하지 마시오!” 라는 큰 소리가 들려왔다. 매질을 당한 유대인들이 탈출보다 간수의 신변에 더욱 신경을 쓴 것이었다. 그는 모든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잠에서 깨워 뭐라고 지껄이는 노예들에게 부들부들 떨면서 불을 달라고 소리쳤다. 그들은 리기다소나무 홰에 불을 붙이느라 애셨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1초 2 초가 간수에겐 고통과도 같았다. 신이 언제 다시 벌을 내릴지 몰랐기 때문이다. 간수는 노예들에게서 그 두 유대인이 감옥에 갇힌 이유와 그들이 신의 종이며 구원에 대해 얘기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마침내 회에 불이 붙자 그는 노예를 앞세우고 감옥으로 뛰어들어 곧장 지하 감방으로 내려갔다. 바울과 실라는 더럽지만 평온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간수는 그들의 발치에 엎드렸다.

“선생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주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두세 사람의 노예와 가족이 지하 감방으로 따라 들어왔다. 다른 죄수들은 풀린 쇠사슬을 쩔렁 거리며 간수만큼이나 관심을 보이며 지하 감방 입구 주위로 모여들었다. 바울과 실라는 머리가 엉클어지고 피가 굳어 등이 뻣뻣해진 상태에서 주의 말씀을 그 간수를 비롯해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였다.

간수는 그들을 이끌고 밖으로 데려갔다. 안마당에는 우물 혹은 못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그는 여자들과 노예들의 도움을 받아 사도들의 상처를 직접 씻어 주었다. 그 직후 횃불 아래서 간수는 세례를 받았고 뒤이어 가족 전체와 노예들도 세례를 받았다.

~~우리는 사도바울에 관해서 성경을 통해서 많이 알지만 과연 이런 상황에서 찬양이 나오고 이렇게 간수도 전도 할 수 있을지 깊이 묵상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서 배웁니다(존 폴락의 사도바울 저서)” | 홀리네이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