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오늘 얼굴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유리창 사이로 보는 17 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귀한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지금은 갇혀 있기에 아들을 만나시려면 어머니께서 오셔야 하는데 사회로 돌아가면 제가 늘 어머니를 뵈러 가겠습니다. 어머니의 크시고 깊은 사랑,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셨는데 어머니의 기도처럼 이곳에서 지내는 동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특수학교인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서 사회로 돌아가겠습니다. 처음에 이곳은 저에게 감옥이었지만 어머니가 늘 말씀 하신 것 같이 지금은 특수학교라고 생각해요.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니까요.
평생을 살아도 배우지 못했을 것들을 이곳에 와서 배우게 되었고 그로 인해 평생을 잘못 살아서 지옥에 갈 뻔한 인생에서 구원받고 주님을 믿고 따라가면서 올바르게 살고 천국에서 살게 됐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가끔 느끼는 건데 정말 이곳에 왔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늦은 나이까지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을 저를 이곳에 와서 지난 잘못 살아온 삶에 대해서 회개하고 이렇게 만나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후회스러운 삶을 모두 떨쳐 버리고 회개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살아가면서 주님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만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겠습니다. 저에게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앞으로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특수학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사회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이모님과 전도사님과 ‘은혜’ 찬양해서 너무나 좋았어요! ‘모든 게 은혜’ 찬양처럼 정말 다 은혜예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왜 그걸 모르고 살아가는지, 정말 모든 것이 은혜라고 깨닫는 순간 매일 감사하며 살 텐데 그게 정말 쉬운 게 아닌 것 같아요.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느끼는 것 힘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아마 사회에 있었고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은혜’ 찬양을 백 번 천 번 들어도 와 닿지 않았을 거 예요. “당연한 게 아닌 은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만 하고 그대로 잊어버렸을 거예요.
하지만 이곳에 와서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한 채 갇혀 지내니 전적으로 순종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은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저에게 당연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은 일로 바뀌었을 때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고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은혜를 누리며 살았던 것을 깨달았고 그것도 모른 채 더 큰 은혜를 바라며 살아온 제 자신 회개하고 또 회개하겠습니다.
이제는 왜 은혜인지 깊이 깨달았으니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모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지 않을 일로 바 꼈을 때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은혜였었다는 것을 깨닫기보다 그 전에 모든 게 은혜였다는 것을 온 마음으로 깨닫고 감사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길 바라며 기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한 곡씩밖에 부르지 못하지만 사회로 돌아가면 자주 많이 부르도록 해요.. 너무나 행복할 것 같아요. 그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열심히 배우면서 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크신 사랑을 주고 계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며 지내겠습니다. 하나님의 심복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잘 가다듬고 잘 준비해서 사회로 돌라가겠습니다. 이제 1 년 8 개월의 시간이 남았는데 남은 시간은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해서 사회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죄인 중에 죄인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변할 수 있고 새 인생을 살수 있다는 소망을 전해주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하고 감사 드립니다.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