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청지기로 살았던 조지뮬러”
1830년 10 월 7 일 조지뮬러는 배우자를 만나는 좋은 일을 겪고 하나님께 새롭게 인정을 받았다. 여러 해 전에 선교현장에 가려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서 뮬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헌신적인 치과 의사의 여동생 메리 그로브스는 하나님의 사람과 결혼했다 그리고 40년 동안 그를 도왔다. 뮬러는 거의 이상적인 결합에 가까웠던 결혼에 대해서 하나님께 줄곧 감사 드렸다. 누가 지켜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영향력은 사적인 가정생활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했다. 그녀는 특별했고 보석이상으로 소중했다. 남편은 그녀를 확실히 신뢰했고 자식 같은 고아원의 대가족은 오늘까지도 여전히 그녀에게 감사하고 있다.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불화를 겪을 때도 가끔 있다. 한때 거리가 멀어졌다가 더 크게 사랑하게 된다. 본래의 모습이 상대에게 동화되면서 진정한 결혼생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뮬러 부부는 잠깐이라도 사이가 나빴던 적이 없었다. 처음부터 사랑이 자라났고 그 덕분에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까지 커졌다. 처음에 이 둘을 하나로 엮어준 것은 자기 부인이라는 끈이었다. 그들은 누가복음 12 장 32절을 문자대로 순종하려고 얼마 되지 않는 소유를 팔아 자선을 베풀어서 보화를 땅에 쌓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위해 자발적으로 택한 가난을 절대 후회하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더 기뻐했다.
얼마나 성실하게 지속적인 자기희생의 길을 갔는지는 대략 68년 뒤에 조지뮬러가 가난하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분명해진다. 법원에서 공증한 유언장에 기록된 그의 재산은 모두 160 파운드에 불과했다. 게다가 매일 편안하게 지내는 데 필요한 것이나 사역에 요구되는 도구 마저 그의 소유가 아니었다.
그가 남긴 돈 가운데 일부 역시 세상을 뜨기 직전에 받는 바람에 주님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그의 처분에 맡겨놓은 것이었다. 입고 있는 옷을 비롯한 무엇 하나 자기 몫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머리카락을 모두 세시고 참새까지 돌보신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상기시키는 하나님을 과감하게 신뢰했다. 그는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라고 고백하는 순간에 하나님께 얼마나 다가갈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과거에는 그것을 전혀 몰랐고 또 일부만이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녀가 넘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흔들리는 것까지 막아 주실 수 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지기였다. 조지뮬러의 대표적인 특징
1), 이따금 지속하셨던 재정적인 어려움에 대한 경험.
개인적인 필요와 수많은 고아의 필요, 그리고 성경지식연구원의 다양한 사역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돈이 1 파운드, 또는 1페니까지 줄어들 때가 잦았고, 전혀 없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뮬러는 하나님이 직접 모든 것을 공급하시기를 기다리면서 줄곧, 의지해야 했다. 사역하는 동안 몇 년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매달, 매주 매일 그리고 매 순간 필요한 것만 공급되었다. 믿음은 이렇게 생생하게 부단히 훈련되었다.
2) 하나님아버지의 변함없는 성실함에 대한 경험.
어려움은 길고 힘들었지만 한 차례도 도움을 받지 못한 적은 없었다. 간단한 식사라도 반드시 공급되었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필요한 것과 위기를 해결할 수 있었다.
3) 사역에 공헌하는 이들의 마음과 생각과 양심에 끼친 하나님의 영향에 대한 경험.
세계 곳곳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인간 행위의 원천과 접촉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수준과 정확한 시기를 조절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확인 수 있다면 풍성한 보답을 받게 된다. 뮬러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자 우연으로 간주할 수 없을 만큼 정확하게 응답되었다.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4) 오직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습관적으로 의지한 경험.
사역의 역사와 진행을 공개하고 보고 받을 권리를 가진 다수의 기부자들에게 정지기의 역할을 하려고 해마다 보고를 발했다. 그들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5) 양심적으로 헌금을 받고 집행한 경험.
믿음을 실천하자 열정이 생겨나서 1 파운드나 1 페니를 구할 때처럼 자신 있게 100 파운드나 1000 파운드, 또는 10,000 파운드를 간구하는 게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훈련 덕분에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하나님이 성실하시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사역 초반에 20 여명의 고아를 위해 매년 250 파운드씩 사람의 하나님께 간구했듯이, 해마다 적어도 2만 5천 파운드의 비용이 소요되는 2천명의 어린이를 보살피는 일을 하나님께 의지하더라도 더는 모험이 아니었다. 우리는 믿음을 활용할 때만 그것을 실제로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믿음을 사용하면 반대로 하나님의 강력한 활동을 가로막는 불신을 잃게 된다.
수 많은 사례를 간단히 요약한 이상의 내용은 뮬러가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오랫동안 겪은 경험을 참을성 있게 빠뜨리지 않고 자세히 기록한 것을 일일이 반복해서 검토한 데 따른 결과이다. 그는 자신을 하늘의 주인을 대신하는 존재 일뿐 아니라 인간의 헌금을 위탁 받은 존재로 간주했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정직하게 물질을 관리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대중이 확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출판하거나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지 않아도 여전히 하나님께 성실한 청지기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도 마찬가지로 성실한 위탁자가 되려고 했다.
(조지뮬러는 신앙의 멘토로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직 청지기로 살았던 조지뮬러”
마마킴||조회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