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께서 편지에 “항상 보고 와도 또 보고 싶단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그래요. 사회에서 살고 있다면 보고 싶으면 다시 보러 가면 되는데 이곳은 그럴 수가 없어서 한번 면회할 때 17 분의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고 나중에 사회에서 함께 할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 기대하게 돼요! ^-^
어머니께서 편지와 함께 보내주신 좋은 글들도 꼼꼼히 잘 읽고 많은걸 배우고 깨닫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저을 위해서 좋은 글들과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사회로 돌아가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면서 살 것을 다짐을 해요. 이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지키며 살겠습니다. 아니, 지키며 살기 보다는 당연하게 그렇게 살아야지요.
이곳에 지내는 수만 명의 사람 중에 하나님께서 저를 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부족하여 그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고 필요하신 곳에 사용 하실 것 이라고 믿어요. 저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계신 어머니와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별한 사랑을 받는 만큼 저도 특별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전에 안이숙여사가 쓰신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는데 이번에 어머니가 보내주신 “당신은 죽어요 그런데 안 죽어요”책을 잘 읽어보고 배우겠습니다. 신사참배를 하지 않아서 도망자 생활을 하고 교도소 가서 고생을 했음에도 사회로 돌아가지 않고 교도소 생활을 선택한 여사님을 보면서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더라고요. 여사님이 쓴 책에서 “오직 이기는 길은 죽는 길밖에 없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하신 말씀에 의해 “나는 죽어야 한다. 매일 매일 나를 죽이고 예수님만을 살려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 말씀처럼 사셨고 “내가 예수 믿는 것은 허공을 치고 천국에만 가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도 죽어서 가지만 이 세상에서도 모든 죄와 악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므로 예수님을 따르는데 생명을 걸어놓고 믿는 것 아닙니까” 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제 마음에 와 닿아서 마음에 새겼어요.
늘 좋은 말씀 좋은 책을 보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이곳에 형제들하고 늘 전도하면서 사이 좋게 지내라고 하셔서 부끄럽지만 모든 사람들과 다 친하게 지내면서 주님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키려는 목적이 있지만 그것보다 제 자신을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네요 사랑을 전하면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고 성장하고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늘 양보하고 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그 무엇보다 주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사회로 돌아가서도 이런 마음으로 평생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월요일에 어머니와 이모님과 나라목사님을 뵈어서 행복했고 목요일에는 김주연 집사님과 함효선 집사님을 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저에게 크나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항상 감사하고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