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하고 이모님은 바쁘신데도 항상 먼 곳에 있는 저를 찾아오셔서 사랑을 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고는 꾸준히 계속해서 부족한 아들을 사랑해주시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인데 조출하는 날이어서 새벽 4 시 30 분에 나가서 일하고 6 시 40 분에 다시 방으로 들어왔어요. 오늘은 아침이 시리얼과 우유와 삶은 계란이어서 계란만 삶으면 되어서 엄청 한가했어요. 이번 주에 A조로 바뀌어서 조출조원들과 처음 일하는 것인데 손 발이 잘 맞았어요. 물론 오늘은 워낙 할 일이 적어서일 것 같기도 한데 모두 부지런해서 잘 한 것 같아요.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고 주말이어서 우유하고 여기서 파는 단 팥 빵에서 단 팥을 빼서 팥빙수를 만들어줬고 팥을 뺀 빵에 양파와 소시지를 넣은 빵을 만들어줬어요. 모두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저는 금식하는 날이어서 맛있게 먹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불렀어요. ^-^
사회에 있을 때 제 친구 중에 음식 만들어서 친구들을 나눠주는 친구가 있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는 이해가 갈 것 같아요. 내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고 기뻐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후자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재료가 한정적이어서 많은 음식을 만들지 못하지만 기초를 탄탄하게 해서 사회에서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백종원의 요리책과 다른 요리책 사서 꾸준히 보고 있고 주말에 EBS에서 최고의 요리비결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오늘도 그것을 보면서 조금 배웠어요. 사회에 있을 때 요리 배웠다가 포기하고 그 후에는 요리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취사장 와서 다시 요리를 배우게 됐고 요리에 재미를 갖게 됐네요. ^-^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고 하던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맛있는 요리 많이 배워서 사회에 나가면 어머니께 많이 만들어 드릴께요. 어머니께서 제 요리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 그 행복한 날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 열심히 보내겠습니다.
조장이다 보니 일을 안 해도 되지만 동료들이 쉴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언제나 낮은 자세로 지내라고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새기고 행동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곳뿐만 아니라 사회로 돌아가서도 늘 낮은 자세에서 지내는 제가 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시는 좋은 글들을 통해서 늘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들처럼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사는지 옆에서 오래오래 지켜봐 주세요!! 어머니께서 지켜봐 주셔서 정말 그렇게 살수 있을 것 같아요. 주님의 충실한 종이 되어서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 드리고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
“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