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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마마킴||조회 363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서울역 노숙자 분들께 김밥 100 개를 준비해서 가려고 하는데 새벽부터 폭우가 앞이 안보이게 쏟아져 내렸습니다. 우산을 써도 다 젖을 정도로 내렸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김밥을 배달할 수 있겠느냐고 몇 분이 걱정을 하는데 우리는 덥고 비 오는데 간절히 기다릴 그분들을 생각하며 주님이 함께 하실 것을 믿고 서울역을 향해서 떠났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를 바라보는 기쁨은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찬양을 부르면서 김밥을 가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놀랍게도 김밥 전달하는 그 시간에 하나님께서 비를 멈추어 주셨습니다. 참 놀라운 일을 늘 경험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전에 교수였다고 하시는 분은 오늘은 자신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고 해서 그분이 기도를 해주셨는데 그분 발가락이 전부 잘려 질 정도로 앓고 있는 모습이어서 그분께 우리 쉼터로 올 수 있는 길을 권면했습니다.


김밥을 배달하고 오니까 교도소에 하나님께서 새로 주신 딸, 에스더에게서 편지가 와서 하나님이 아들도 많이 주시고 딸도 주셔서 감사 드리고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감사 드렸습니다.

“에스더에게서 온 편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어머니 편지를 받고 저에게 새로 지어주신 성경 이름 “에스더”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성경책에서 “에스더”라는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머니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밤에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저의 자녀 이름은 소영이예요. 올해 10 살립니다. 소영이는 지금 남편이랑 친정엄마하고 같이 있습니다. 소영이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올래 2 월 공항에서 딸이 옆에 있는 데서 체포되었습니다. 딸에게 잠깐 아저씨들이랑 얘기만 하고 집에 간다고 얘기했는데 지금 7 개월 동안 딸아이 얼굴을 한번도 못보고 있습니다. 철창 속으로 딸을 볼 용기가 도저히 나지가 않습니다.

어머니, 저 매일 기도하면서 저에게 앞으로 살아가는 삶, 선과 악을 구별 할 수 있는 안목을 주시라고 간구합니다..  10 년 전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딸 소영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10 년 동안 남편이랑 결혼하고 한편으로 너무 행복했고 마음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11 년 전 보이스 피싱 사무실에 잠깐 있는 것만으로도 죄를 지은 것이니까요. 지금 수용생활을 하면서 제가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2 년 6 개월이란 시간이 너무 두렵고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옆에 없는 동안 딸아이랑 남편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합니다.

부모님도 저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고 게십니다. 엄마는 저 때문에 중국에 가셔서 소영이를 봐주시고 계시고 아빠는 혼자 식사해서 드시고 매일 일 다니고 계십니다.

어머니, 남은 2 년이라는 세월 금방 지나겠죠?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다음달이면 기결로 넘어갑니다. 다음달부터는 죄인으로 수용생활을 시작합니다. 과거에 지은 죄 정말 잘못했습니다. 매일 반성하고 하나님께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 가는 삶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는 길로 순종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 저 잘 할 수 있겠죠? 신앙 생활도 잘 할 수 있겠죠? 이렇게 편지로 제 마음속의 불안함과 생각을 어머니께 말씀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많은 사람들께 복음을 전하며 수용 생활을 더 열심히 하며 하루 속이 가족 옆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 항상 건강하셔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