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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테일러의 하나님과의 교제를 일순위로 보여준 삶”

마마킴||조회 354
“허드슨 테일러의 하나님과의 교제를 일순위로 보여준 삶”

그리스도가 없는 가슴마다 선교지이고
그리스도가 있는 가슴마다 선교사이다~~허드슨 테일러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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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내지선교회의 설립자인 허드슨 테일러는 잘 훈련된 매일의 성경 묵상을 통해 극심한 역경 속에서도 자신을 잘 지킬 수 있었다. 중국 선교사로 가기 전에 하나님은 허드슨 테일러를 훈련시키셨다.

~~저녁 10 시가 되어 복음 전하는 일을 끝마칠 무렵 한 가난한 사람이 찾아와 아내가 죽어가고 있다면서 함께 가서 아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곧 바로 응낙했다. 그리고는 그의 집으로 가면서 무엇 때문에 교회의 구제 담당 직원을 찾아가지 않고 사태를 이 지경까지 끌고 왔냐고 꾸짖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직원을 찾아갔으나 내일 오전 11 시에 다시 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문제는 아내가 그 밤을 넘길 수 있을지 모른다는 데에 있었다.

“내게 2 실링 6 페니만 있다면 1 실링은 이 불쌍한 형제에게 기꺼이 줄 수 있을 텐데.” 그러나 나는 현재 가지고 있는 반 크라운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못했다. 즉 이때 나는 하나님만을 신뢰하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하나님과 1 실링 6 페니를 동시에 신뢰하고 있었다. 요컨대 나는 주머니에 단 한 푼의 돈이 없어도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나아갈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든 그 사람은 나를 데리고 넓은 광장 쪽으로 갔다. 그러나 그곳을 통과하면서 나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그곳 사람들에게 거친 대접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전도 지를 찢으면서 다시 나타나면 가만두지 않겠노라고 위협했다. 나는 상당이 초조해졌지만 어쨌든 의무감에 그의 뒤를 계속 따라갔다. 계단을 한참 올라 마침내 누추한 방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차마 보지 못할 처참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네댓 명의 아이들이 둘러 서 있는데 얼굴은 쭈그러들고 피골이 상접하여 아사 직전의 상황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거적에 가까운 침대 위에는 소진할 대로 소진한 불쌍한 여인이 누워 있었고 그 옆에는 태어난 지 36 시간 밖에 안 된 작은 아기가 울다 지쳐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게다가 그 아기도 점차 생명을 잃어 가는 듯 보였다. 나는 다시 2 실링 하나만 있다면 1 실링 6 페니를 이들에게 기꺼이 줄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들이 불신자라는 사실이 내가 가진 전부를 주더라도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결심을 자꾸만 방해했다.

나는 이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자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천천히 반 크라운을 꺼내 그에게 주었다. 그러고는 그 사람에게 그 돈이 내게 가진 전부라고 말했다. 그 행동을 마치자마자 내 마음에서는 큰 기쁨이 용솟음치듯 끌어올렸다. 나는 무엇이든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휩싸였다.

그 여인은 목숨이 구원받았을 뿐 아니라 바로 나의 영혼도 더불어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오트밀 죽을 먹고 있는데 우체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대게 토요일엔 우편물을 부치지 않기에 월요일에 우편물을 받는 일은 거의 드물었다. 따라서 주인 아주머니가 젖은 손을 앞치마로 닦으며 편지를 가져다 주었을 때 나는 적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겉봉만으로는 누구의 필적인지 알 수가 없었다. 누군가 낯선 사람이 흘려 쓴 글 같았으며 봉투를 열어 보았으나 아무 글씨도 없었다. 다만 백지 안에는 금화가 반파운드 있었다.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주님 감사합니다. 12 시간만에 4 배로 갚아 주시다니요. 이렇게 좋은 일이 어디 있나요?” 그때 그 자리에서 나는 앞으로는 결코 털리지 않는 은행에 내 수입을 저금하리라고 굳게 결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는 이 결심에 대해 후회해 본적이 없다.

~~허드슨 테일러의 아들 부부인 하워드 테일러 부부는 그 훈련의 일면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기도하고 성경 공부하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셨다. 아버지와 함께 몇 달이고 이륜마차와 외손수레를 타고 밤에는 가장 형편없는 여관에서 자면서 북 중국을 여행한 일이 뚜렷하게 기억난다.

큰 방 하나밖에 없어서 하급 노동자들과 여행자들이 모두 함께 묵어야 할 때 우리는 커튼으로 모퉁이에 막을 쳐서 한쪽은 아버지께 드리고 다른 한쪽은 우리가 사용했다.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잠이 들고 조용해지면 아버지가 계신 쪽에서 성냥 긋는 소리다 들여오고 촛불이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아버지는 아무리 피곤한 밤에도 두 권으로 된 조그마한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 새벽 2 시부터 4시까지는 아버지가 늘 기도에 전념하는 시간이었다. 아버지께서는 이 시간이 가장 방해 받 지 않고 하나님을 방문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신 듯했다.”

성령의 검은 승리로 충만하다. 하지만 그 검을 붙잡고 기쁨과 능력으로 사용하기 위한 진지하고도 절제된 영혼의 훈련에 헌신하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