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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에게서 온 편지”

마마킴||조회 414
“누가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더운 날씨에도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월요일부터 인성교육을 받기 시작했어요. 오전에는 인성교육을 하는 이유에 관해서 들었고 오후에는 만화를 그렸어요. 한지 같은 종이에 이미 그려진 그림을 대고 달아서 그린 후에 색을 입혔어요. 2 시간을 넘게 했는데 집중해서 그런지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어요.

성인이 되어서 그림 그려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나름 재미 있었어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오전, 오후에 수업 받으며 완성된다고 하니 그때 열심히 해서 예쁘게 완성해야죠. 오늘은 오전 오후 둘 다 정강사님께 긍정심리에 관해서 교육받았어요. 긍정 심리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기억에 남은 말은 해바라기에 관한 이야기와 사형수의 5 분의 시간이었어요.

해바라기는 태양만 보고 꽃 말은 일편단심과 변치 않는 사랑이라고 하면서 우리도 해바라기처럼 무언가를 바라보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주님이 생각났어요.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돈만 바라보면서 살았지만 앞으로는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을 했어요. 좋은 상황, 좋은 환경에서는 주님을 바라보며 조금은 쉬울 수도 있는데 힘든 상황 힘든 환경에서는 조금은 힘들 것 같아요. 처음에는 힘들기 때문에 주님께 의지하고 기도 드리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고 그 상황이 계속 유지된다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좋은 생황이든 안 좋은 상황이든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는 분명 저희를 좋은 길로 인도해 주릴 거라고 진심으로 믿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가져서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만 바라보며 걸어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사형수의 5 분의 시간은 러시아 대문호 토스토에프스키의 이야기 였어요 사형을 하기 전에 5 분의 시간을 줬는데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면서 헛되게 산 삶을 후회하고 처음으로 세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일생은 신의 선물이고 모든 순간은 영원의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되어서 “아쉽고, 아쉽다”라고 하며 삶을 마무리 하고 있는데 극적으로 사형이 아닌 몇 년간 유배로 바뀌었고 “이제 내 인생은 바뀔 것이다” 라는 다짐 속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됐고 위대한 작가가 되었어요..

그리고 교도소에서 출소해서 인테리어 필름회사를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줬는데 이 친구는 고등학생 때부터 사고를 많이 쳤고 조직에 들어가서 깡패 생활도 하면서 살다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는데 정말 많이 후회했고 이러다가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는 겁도 났대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여자 친구의 변치 않은 사랑 때문이었대요.. 매일 면회 오고 편지써주고 믿어주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여자 친구를 다시는 실망시키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 사화로 돌아가서 깡패생활을 청산하고 여러 일을 했대요.

그러다가 인테리어 필름에 대해서 배우게 됐고 인테리어 필름 관련 일을 몇 년 동안 하다가 지금은 회사를 차렸어요. 교도소에 다녀온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데도 영상을 찍은 이유는 자신처럼 교도소에 다녀온 사람이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래요.

이 두 개의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짐했어요. 잘못 살아온 삶,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 삶을 어머니를 만나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아직도 늦지 않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부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게요.

7 월 26 일에 인성교육이 끝나는데 3 주간 열심히 들어서 조금 더 성장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