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8)”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저는 테레사 수녀님과 함께 사도의 임무를 위해 나가곤 했습니다. 아주 먼 거리를 걸어가서 불구에 결핵까지 앓고 있는 니콜라스라는 소년을 돌보곤 했지요. 소년에게는 커다란 욕창이 두 군데 있었는데 테레사 수녀님은 그 상처를 닦아주고 또 약을 발라주곤 하셨습니다. 그 가족은 몹시 가난했기 때문에 그들이 먹을 식량을 가져가기도 했지요 저는 너무 피곤해서 날마다 울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소녀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우리에겐 영혼을 구원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그 일을 해야 해요.” 그분 역시 피곤하셨겠지만 어떤 식으로도 절대 내색하지 않으셨지요. 그 일을 우리는 몇 년 동안 함께 했습니다.
적절한 품위와 사랑, 다정한 보살핌으로.
테레사 수녀님이 임종자의 집에서 사람들을 먹이는 방식은 매우 모범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수녀님은 그들을 당신의 지바를 받는 수해자들이라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적절한 품위와 사랑, 다정한 보살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그곳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수녀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일일이 돌보셨습니다. 사제가 제단에서 성채를 다루듯이 우리가 예수님의 육체를 매우 경건하게 받아 모시듯이, 가난한 사람들의 망가진 육체를 그와 똑 같은 존중으로 다해야 한다고 수녀님은 말씀하곤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
인도차이나 전쟁 중에 다르질링에서 병원으로 나가는 모든 도로가 차단되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저는 육십 명의 어린이들과 오십 명의 노인들, 먹을 것을 구하러 온 가난한 이들과 수녀님들이 먹을 양식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수녀님께 전화를 걸어 여쭤보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녀님이 되물으셨습니다. “주님께 말씀 드려보았나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네”
그러자 수녀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주님을 믿으세요” 그것이 제가 했던 마지막 통화였습니다. 우리가 먹여야 할 사람이 매우 많다는 소식을 접한 산 동네 사람들이 갑자기 식량과 우유뿐 아니라 그 외에 많은 물건을 가져다 주었고 덕분에 우리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넉넉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듯이,
테레사 수녀님에게 사랑이란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듯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을 뜻합니다. 수녀님에게 이웃사랑은 특히나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육체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면 테레사 수녀님은 그 일 부터 하셨습니다. 먼저 그들을 씻기고 먹이신 다음에 영혼을 돌보셨습니다. 수녀님의 말씀처럼 “뱃속이 빈 사람은 하나님을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 죽어가는 이들을 위한 집인 니르말 흐리다이에서 그분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수녀님의 자선활동을 보면서 아픈 사람들은 자신들을 사랑하시는 그분이 하나님을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말하지 말고 무엇이든 행동하세요.
1987년 인도에서 세계 가아에 관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네레사 수녀님이 연설자로 초빙되었지요. 우리가 그 건물 옆쪽 입구에 도착했을 때, 한 남자가 땅바닥에 누워 있더군요. 오랫동안 굶주린 듯 그는 먹을 것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수녀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저 사람을 집에 데려가야겠어요” 차에 들것이 있어서 제가 그 남자를 데려다 주겠다고 했더니, 수녀님은 당신이 직접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셨습니다. 수녀님은 남자를 집에 데려다주고 오느라 회의가 한 시간 반이나 늦었지요. 당시 수녀님은 그 일에 대해선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그 일을 예로 들지도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거기 우리가 가 있는 곳은 기아 퇴치를 위한 회의였습니다. 기아는 바로 현관문 앞에 있었습니다.
수녀님은 언제나 하나씩 하나씩 무엇이든 하나씩 하라는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수녀님을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소녀님은 회의장에 들어가세요. 제가 저 사람을 돌보겠습니다..” 인도에는 길바닥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수녀님은 이 한 사람을 직접 돌보셔야 마음이 놓이는 분이셨어요. 수녀님은 늘 말씀하셨습니다. “말하지 말고 무엇이든 행동하세요” 수녀님이 정치가들에 대해 직접 말을 하지 않는다는 비난도 많았습니다. 수녀님은 말씀하셨지요. “저는 종교인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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