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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4)”

마마킴||조회 503
“마더 테레사 (4)”

우리는 칼커타에서 수천 명이 먹을 음식을 만듭니다. 하루는 한 수녀님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테레사 수녀님, 음식을 만들 재료가 다 떨어졌습니다.” 전에는 한번도 없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아홉 시가 되자 빵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도착했습니다. 정부가 그날 하루 학교들 문을 닫으면서 급식으로 나가지 못한 빵을 우리에게 보내준 것입니다.

그러나 보세요. 역시 하나님께서 관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학교 문까지 닫으시면서 굶주린 이들이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유하시고 사려가 갚은 분이십니다.

사랑은 오늘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을 위해 존재합니다. 내일이 오면 우리는 그때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게 되지요. 오늘 마실 물 이 없어 목이 마르고 오늘 먹을 음식 때문에 배가 고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는다면 내일 그들은 이미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누군가 흠을 찾으며 말하더군요. “수녀님은 왜 항상 그들에게 먹을 물고기를 주십니까? 물고기를 잡을 낚싯대를 주는 게 어떨까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가난한 우리의 이웃들은 굶주림과 질병 때문에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합니다. 물고기를 잡을 낚싯대를 잡고 있기란 더더욱 불가능하지요. 저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물고기를 줄 것입니다. 그들에게 충분한 힘이 생겨 두 발로 설수 있게 되면 그때 당신에게 그들을 넘길 테니 당신이 그들에게 물고기를 잡을 낚싯대를 주시지요” 저는 이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곳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여러분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을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함께 일한다면 하나님을 위해 아름다운 무언가를 할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와 인도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 조각의 빵이 없기 때문에 우리를 찾아오고 또 바로 그 자리에서 죽어갑니다. 로마나 런던 같은 곳에서는 사람들이 외로움과 비통함으로 죽어갑니다.

우리는 빵에 대한 굶주림만 굶주림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굶주림, 훨씬 더 고통스러운 굶주림이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굶주림, 나를 원하는 누군가에 대한 굶주림, 어떤 이에게 특별한 누군가가 되고 싶은 굶주림입니다. 환영 받지 못하고, 사랑 받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마음 그것이야 말로 매우 큰 굶주림이자 커다란 빈곤일 것 입니다.

유럽과 미국 곳곳, 그 외 많은 도시에 우리의 집이 있습니다. 빵 한 조각이 없어 굶주리는 곳들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곳들은 사랑에 대해 엄청나게 굶주리고 있습니다. 환영 받지 못하고 사랑 받지 못하고 따돌림하고 거절 당하고 잊힌 마음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미소가 무엇인지, 사람의 손길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아주 아주 큰 빈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이 훨씬 중대한 빈곤이요, 훨씬 중대한 질병이며, 훨씬 중대하고 고통스러운 오늘날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우라 수녀님들이 일하는 헌 빈만 가를 다녀 왔습니다., 저는 정말 처참한 몰골로 혼자 앉아 있는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그는 몹시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몸이 어떤지 묻자, 저를 쳐다보며 그가 대답했습니다. “오 정말 오랜만에 사람의 따스한 손길을 느껴봅니다. 누군가 나를 잡아주는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다음 순간 그의 눈이 환해지는가 싶더니, 그가 몸을 세워 똑바로 일어나 앉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관심이 그의 삶 속으로 예수님을 안내한 것입니다. 그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인간적인 사랑의 표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가 기다린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였습니다. 이것은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 무지하고 환영 받지 못하는 이, 사랑 받지 못하는 이, 거부당한 이, 잊힌 이 들에게서 제가 본 굶주림의 전형 일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굶주려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계속해서 만나야만 할 굶주림입니다. 이는 육체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굶주림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굶주림이기도 합니다. 마음과 영혼이 고통 받는 사람들, 젊은이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참혹한 굶주림이 있습니다. 멕시코에 갔을 때 몹시 가난한 가족들을 방문했던 일을 저는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의 집에는 아무 것도 없다시피 했지만 그들 중 누구도 무언가를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세요.”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려 있었습니다. 여기 그리고 전 세계가 하나님에게 굶주려 있습니다. 그것은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심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그 굶주림을 채워야 할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